[EPL 프리뷰] 위기의 맨유-잘나가는 아스널, 전통의 라이벌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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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아스널의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맨유와 아스널은 19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나선다.
시즌 3분의1 가량이 진행된 현재 두 팀의 온도 차이는 크다.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해 새롭게 출발했지만 부진한 결과와 내용으로 팬과 언론의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6위(5승 3무 3패 승점 18점)에 머물고 있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다 7일 스완지전에서 3-1로 이겨 간신히 이겨 무승에서 벗어났다.
반면 아스널은 리그 4위(7승 3무 1패 승점 24점)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리그 1위 리버풀과 승점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 끈끈한 경기력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6일 토트넘과 치른 북런던 더비에서 1-1로 비겼으나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키 플레이어는 두 팀의 미드필드를 이끄는 폴 포그바와 메수트 외질이다. 포그바는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다. 미드필드 일부 자리에서만 제한적으로 뛴 탓에 장점을 살리지 못했으나 점차 공격 비중을 늘려 가며 활약하고 있다.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기대에 미치진 못하지만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아스널의 공격은 외질이 이끈다. 외질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아스널 선전에 기여하고 있다. 외질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은 물론 넓은 시야를 자랑하며 질 높은 패스로 동료 선수들을 도와주고 있다.
2016-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도 독보적이다. 조별 리그 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지난 2일 루도고레츠에 3-2로 이긴 조별 리그 4차전에서는 2-2로 맞선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외질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은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무리뉴와 아르센 벵거의 신경전도 볼거리다. 무리뉴와 벵거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앙숙' 관계다. 여러 차례 설전을 주고받았고 지난해 8월 2일 아스널이 1-0으로 이긴 커뮤니티실드에서 '악수 거부' 사태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 첼시 감독이던 무리뉴는 경기 후 벵거 감독과 악수를 하지 않고 바로 떠났다. 준우승 메달도 관중석에 던져 버렸다. 두 사람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후 무리뉴는 벵거와 불화설에 반박했지만 이들의 관계는 프리미어리그 팬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 두 사람이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기대를 모은다.
20일 새벽 2시 30분에는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경기가 펼쳐진다. 토트넘은 최근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해 손흥민을 다시 측면으로 돌렸다. 제자리를 찾아간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 리버풀은 사우스햄튼을 만나 리그 1위 굳히기에 도전하고 기성용의 스완지는 에버튼을 상대로 강등권 탈출에 도전하다. 이청용이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3위이자 최근 무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영상] 12R 공식 프리뷰 "단 한번도 아스널에 패한 적이 없는 무리뉴"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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