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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영상] 손흥민, 토트넘 무승 부진 끊은 '구원자'

작성일: 2016.11.20 04:44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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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을 구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3-2로 이긴 경기에 교체 출전해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28분 무사 뎀벨레를 대신해 투입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중앙, 좌우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 일정의 파로가 풀리지 않은 듯 드리블이나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경기에 적응해 나갔다.

▲ 웨스트햄전 승리를 이끈 손흥민(왼쪽)

손흥민의 몸이 풀리자 토트넘 공격도 활기를 띠었고 곧 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리는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크로스는 상대 골키퍼 손을 맞고 살짝 굴절됐고 문전의 케인의 발 앞에 떨어졌다. 케인은 살짝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하바드 노르트베이트의 반칙을 이끌었고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페널티킥을 케인이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역전 승리를 확정했다.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최근 치른 8경기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팀 전체가 10월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그나마 리그에서는 무승부만 기록해 패하지 않아 2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전에서 1-2로 끌려가며 이번 시즌 첫 패를 안을 뻔했다. 무패 행진이 깨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에서 손흥민은 팀을 구했다. 대표팀 일정으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 낸 성과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리그 무패 행진 지속과 8경기 만의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영상] 손흥민의 어시스트, 다시 동점을 만드는 케인의 마무리 슈팅 ⓒ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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