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구 한계?' 어윈, 고비 못 넘고 첫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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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윈은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7개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3실점 했다. 투구수가 늘어나자 급격히 무너지며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어윈은 1회초 선두타자 김원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최용규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1루 주자 최용규를 견제구로 잡아냈다. 자연 태그가 가능할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송구였다. 이어진 타석에서 브랫 필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 4번 타자 나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어윈. 그러나 최희섭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얻어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높게 제구된 변화구가 화근이었다. 다행히 다음 타자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 김다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3회엔 중견수 이대형의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이성우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향했지만, 이대형이 빠른 발을 이용해 잡아냈다. 강한울을 삼구삼진을 돌려세운 어윈은 김원섭에게 또 다시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대형이 미끄러지며 공을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어윈은 삼자범퇴로 세 번째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최용규를 땅볼로 처리한 어윈은 필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어진 최희섭의 타석에서 포수 용덕환이 2루를 훔치던 필을 멋진 송구로 잡아내며 어윈에게 힘을 실었다.
어윈은 5회에 위기를 맞았다. 최희섭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범호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 김다원에게 2, 3루 사이로 빠져나가는 안타까지 맞았다. 그러나 좌익수 김상현이 정확한 송구로 최희섭을 홈에서 잡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계속된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성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어윈은 5회 고비를 넘어섰다.
6회 첫 타자 강한울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어윈. 투구수가 80개를 넘어가자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김원섭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최용규에게 담장을 맞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이날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필을 내야 플라이로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나지완에게 또 다시 적시타를 허용했다. 3실점을 기록한 어윈은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이창재에게 넘겼다.
어윈은 이날 4⅓이닝 8피안타 8실점을 기록했던 롯데와 개막전에 비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등 탁월한 땅볼 유도 능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서 변화구가 높게 제구되며 첫 등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8개의 피안타를 내줬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지만 투구수 관리를 하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사진] 필 어윈 ⓒ kt 위즈
[영상] 6회초 고비 못 넘긴 선발투수 어윈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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