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조별리그 6차전 가이드, 무시할 수 없는 3위의 동기부여
작성일: 2014.12.09 13:35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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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덕중 기자] '왕중왕전'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조별 4개팀 중 상위 2개팀이 16강 라운드에 진출한다. 조 3위도 유로파리그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동기부여 측면이 적지않다. 손흥민(레버쿠젠)이 뛰고 있는 C조의 전개도 흥미롭다. 레버쿠젠은 16강행은 확정됐지만 조 1위 자리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A조, '2강 2약' 속 올림피아코스의 행보
UCL A조는 애초 AT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강세가 예상됐던 조다. 물론 10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두 팀이 나란히 1,2위에 올라있으나 유벤투스의 2위 자리는 확정되지 않았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3점 차로 뒤쫒고 있는데 말뫼(스웨덴)와의 6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유벤투스가 AT마드리드에 패한다면 순위가 뒤바뀐다. A조는 올림피아코스의 행보가 두드러졌다. 지난 10월 23일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었던 바 있는데 전반 35분 터진 카사미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대표 공격수 미트로글루가 공격을 리딩한다. 이번 상대 말뫼가 주축 수비수 요한슨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도 호재. 유벤투스는 최소 비겨야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과 함께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또 AT마드리드를 2-0 이상으로 꺾는다면 조 1위 탈환도 가능하다. 주축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총력전이며 AT마드리드는 에이스 만주키치, 투란에게 지난 주말 일정 부분 휴식을 부여했다. 유럽 베팅업체는 A조 최종전에서 올림피아코스의 승리, 유벤투스의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B조, '1강 3약' 속 리버풀의 무너진 자존심
UCL 조별리그 B조는 압도적 1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바젤(스위스) 리버풀(잉글랜드) 루도고레츠(불가리아) 등 3팀이 뒤쫒는 형국으로 전개됐다. 특히 눈길이 가는 팀은 리버풀. 현재 1승 1무 3패(승점4)로 조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종전 상대는 조 2위 바젤(승점6)이다. 바젤은 비겨도 되지만 리버풀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포지션이 자리잡힌 까닭은 지난 10월 2일 바젤 원정서 리버풀이 0-1로 패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당시 리버풀은 최전방에 발로텔리가 포진했지만 촘촘한 상대 수비시스템을 깨지 못했다. 되려 후반 7분 베테랑 장신 공격수 슈트렐러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안타깝게도 리버풀의 경기력이 당시와 견줘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시각이 많다. 리버풀은 지난 주말 선덜랜드와 리그 홈경기서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로 떠난 수아레즈의 공백은 시즌 내내 그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바젤과의 '외나무다리' 혈투에는 람버트가 원톱으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현지에선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C조, '3강 1약' 속 손흥민의 골퍼레이드
C조는 특별이 관심가는 조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레버쿠젠(독일)이 조별리그 5차전까지 승점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6강행은 확정됐지만 조1위 자리는 장담할 수 없다. 조별리그 최종전 벤피카를 꺾어야 하는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손흥민은 UCL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해 대회 5골을 터뜨리고 있다. 레버쿠젠 간판공격수 키슬링이 최근 득점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어 손흥민의 활약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레버쿠젠의 발목을 두 번이나 잡은 모나코(프랑스)가 레버쿠젠에 1점 뒤진 2위다. 모나코는 3위 제니트(러시아)와 남은 한 장의 16강행 티켓을 놓고 전쟁같은 한판 승부를 벌인다. 팔카오가 떠난 뒤 지지부진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모나코지만 꽉 짜여진 공수밸런스를 앞세워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제니트는 헐크, 론돈과 같은 남미 출신의 수퍼스타를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수년간 지속됐던 유럽클럽대항전 원정 징크스를 깨야만 한다.
◆D조, '2강 2약' 속 안더레흐트의 저력
D조는 조금 싱거운 마무리가 될 듯싶다. 조별리그 5차전까지 진행된 현재 16강 티켓 2장의 주인공과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보장되는 3위 자리도 확정됐다. 먼저 도르트문트(독일)와 아스널(잉글랜드)이 조 1위 자리를 놓고 최후의 승부를 벌인다. 도르트문트가 2점의 여유가 있어 여유롭다. 올시즌 리그에선 부진했지만 UCL에선 승승장구했다. 시즌 초반 부상자가 상당수 복귀하며 스쿼드도 한결 두꺼워졌다. 주말 만만찮은 호펜하임을 상대로도 권도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안더레흐트(벨기에)의 포지션이 애매하다. 3위가 확정, 이번 도르트문트전 의미가 퇴색했다. 그래도 유럽 전체가 주목하고 있는 '영건' 미트로비치가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이번 매치업에 관심이 적지않다. 단 안더레흐트가 현재 리그 3위로 밀려난 만큼 이번 도르트문트 원정 보다는 주말 KV오스텐데와의 리그 경기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 현지에서도 도르트문트의 승리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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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spotv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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