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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도움' 윤희상, 시즌 첫승 신고

작성일: 2015.04.04 19:41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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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문영석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윤희상(31)이 2011년 프로데뷔 첫 승리를 따낸 목동구장에서 올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윤희상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삼성과 경기에서 317일 만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던 윤희상은 그날의 아쉬움을 씻는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1회초 타선이 4점을 뽑아낸 덕분에 윤희상은 가벼운 마음으로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1루수 박정권의 수비실수로 선두타자 서건창을 내보낸 데 이어 이택근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유한준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서건창이 홈을 밟아 첫 실점을 내줬다. 주자를 정리한 윤희상은 4번 타자 박병호와 맞대결에서 첫 삼진을 뽑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 스나이더에겐 예리한 포크볼로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문우람까지 파울팁으로 처리한 윤희상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김하성을 2루수 라인 라이브로 잡아낸 이어 유선정과 서건창을 각각 2루와 3루 땅볼로 처리하며 투구수를 줄였다.

4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3루수 최정이 이택근의 깊숙한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하는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그러나 유한준과 박병호에게 변화구가 높게 제구되며 연속 2루타를 허용했다. 제구가 흔들린 윤희상은 김민성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스나이너를 병살로 잡아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 경기에 이어 또 다시 5회 고비가 찾아왔다. 윤희상은 선두타자 문우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 김하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그 사이 2루 베이스를 훔친 문우람에게 홈을 내줬다. 그러나 이성열을 삼진, 타격감이 좋지 않은 서건창은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낸 2사 1, 3루 상황에서 윤희상은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77개 공을 던진 윤희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병호를 내야플라이로 잡았지만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스나이더의 타구가 좌측 깊숙한 곳까지 뻗어 나갔지만, 좌익수 이명기가 펜스 앞에서 잡아내며 또 한 번 수비 도움을 받았다. 윤희상은 문우람의 타석에서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희상의 공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커브, 서클체인지업, 포크볼까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넥센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4회와 5회, 변화구 높게 제구되면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 도움이 없었다면 추가 실점을 내줄 수도 있는 경기였다.

[사진] 윤희상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수비 도움 받고 첫승 신고한 SK 윤희상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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