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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WC]클럽 아메리카의 착각, 'Dak Gong' 전북과 '유럽파' 김신욱

작성일: 2016.12.09 16:3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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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전북 현대의 맞대결 상대인 클럽 아메리카에 대해 한국 축구 팬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멕시코 팬들 역시 전북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을까.

클럽 아메리카는 8일(이하 한국 시간)과 9일 차례로 홈페이지에 '전북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세요'와 '2006년 클럽 월드컵 아메리카 대 전북'이라는 글을 게재해 멕시코 팬들에게 전북을 소개했다. 그러나 부정확한 내용이 많다. 한국 팬들이 멕시코 축구에 대해 알기 어려운 만큼, 멕시코 역시 한국 축구에 대한 정보 얻기가 쉽지 않은 듯하다.

클럽 아메리카는 10년 전 클럽 월드컵에서 만난 전북이 무척 거칠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10년 전 전북의 전술이 역습이었기 때문에 당시 골키퍼였던 기예르모 오초아가 움직일 상황이 많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북의 별명이 '닥공'이라고 소개했지만 그대로 'Dak Gong'이라고만 표기했다. 전북의 또다른 별명인 '녹색 전사(Noksekjunsa)'는 해석(guerreros verdes)을 달아 놨다. 전북이 여전히 역습 축구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면 전혀 다른 경기를 보게 될 것이다. 10년 전과 달리 2016년의 전북은 아시아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이다.

▲ 클럽 아메리카 홈페이지

전북의 주요 선수도 소개했다. 이재성의 평가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창의성이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라며 "제 2의 이청용이 될 것이라며 내년 유럽 진출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중원의 핵심 김보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로 소개됐다.

김신욱은 클럽 아메리카의 실수로 유럽에서 활약한 선수가 됐다. 197cm의 키를 갖춰 제공권이 뛰어나다는 설명은 정확하다. 그러나 김신욱의 유럽 경력이라고 소개한 마인츠05(2006~2007년), 샬케04(2010~2013년), 베식타스(임대, 2011~2012년) 등은 사실 에두의 기록이다. 정작 에두에게는 '위협적인 교체 멤버'라는 짧은 평가를 했다.

클럽 아메리카는 10년 전 대결에 나섰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권순태가 이번 대회에도 참가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것도 틀린 설명이다. 권순태는 이번 대회에 정강이 피로 골절로 참가하지도 않거니와 최철순이 2006년 클럽 아메리카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악바리' 최철순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클럽 아메리카에 각인해야 할 것 같다.

한국 축구 팬이 클럽 아메리카에 대해 아는 것이 부족하듯, 멕시코에서도 전북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 클럽 월드컵은 전북 선수들이 클럽 아메리카, 멕시코 그리고 전 세계 축구 팬에게 한국 축구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길 기회다.

전북과 클럽 아메리카의 6강전은 11일 오후 4시 일본 오사카 스이타 시립 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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