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카지노 논란… AG 병역면제자, 중범죄면 군대 간다
작성일: 2019.02.15 05:5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어쨌든 금메달을 따 9명의 선수가 병역 혜택을 받았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올림픽 메달, 혹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예술·체육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신한다. 9명 선수는 비시즌 기간 차례로 4주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 하지만 이것으로 병역 의무가 다 끝난 것은 아니다.
군사훈련 수료 후 34개월 동안 이들의 신분은 예술·체육요원이다. 이 기간에 체육 특기 분야에서 일한다. 이것으로 병역을 대체하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기간 중 죄를 저지르면 이 특혜가 취소될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모든 이들이 죄를 지어서는 안 되지만, 이들은 신분상 특별히 더 법규를 살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오지환(29·LG)은 최근 구단 전지훈련에서 카지노에 출입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 휴식일 중 쇼핑몰 내 카지노에서 잠깐 게임을 즐겼다는 것이 LG의 공식 해명이다. 현행법상 한국 국적을 가진 자가 카지노에서 게임을 한다는 자체로 불법이다. KBO 규약에도 도박은 금지하고 있다. 선수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법과 규약은 엄연히 존재한다. 잘못한 것이 맞다.
그렇다면 병역 혜택이 취소될 수도 있을까. 의무복무 기간에 병역 혜택이 취소되는 요건 중 하나가 금고 이상의 실형이다. 승부조작이나 부정편입도 마찬가지다.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34개월 중 남은 기간은 현역 혹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해야 한다.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으니 당연히 혜택을 회수한다. 차우찬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혜택을 받았으나 이미 요원으로서 복무 기간이 끝나 오지환과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다만 오지환은 사법기관이 일시적인 단순오락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LG 발표에 따르면 판돈도 소액이었고, 상습성이 인정된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구단 자체 징계, 그리고 KBO 차원의 징계로 사건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오지환이 당장 군대에 가야 할 일은 없지만, 해당 선수들에게는 다시 한번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한 사례다. 물론 특별한 법 지식이 없더라도, 우리 세상의 상식만 잘 지키면 남은 선수 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다. 혜택을 받았다면 더 모범적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는 것도 필요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무려 208안타 치고 2위, 그래도 GG급 맹활약…최원준 득점왕 수성→데뷔 첫 타이틀 챙겼다
2026-10-13
-
"부상은 예고 없이 온다" LG 진짜 큰일났다…고우석 못 쓰는데 '멀티이닝 SV 11번' 손주영까지 빠진다면
2026-10-13
-
"양현종! 양현종!" KIA 팬들 김도영만큼 크게 외친 그 이름…"내가 흔들리면 모든 선수들이 흔들려"
2026-10-13
-
'3년 동안 FA 0입' 섭섭할 만도 한데, 김태형 감독 진심 가득 조언 "외부 보강되면, 훨씬 좋아질 수 있어"
2026-10-13
-
'KBO 최초 211안타' 韓 사상 최고의 안타제조기, 롯데 재계약 의사 밝혔다 "내년에도 뛰고 싶다"
2026-10-13
-
안우진 간절한 태극마크, APBC 부르면 무조건 간다… 허전한 마운드 채울 자원, 대표팀 결단 내리나
2026-10-13
추천 콘텐츠
-
[공식발표] '소속팀과 계약 해지' 韓 피겨 간판 차준환, 태극마크 뗀다...은퇴 구체적 언급X→향후 진로 고민
2026-10-13
-
'다저스 탈락 위기' 야마모토 2.2이닝 3실점 충격의 강판, 오타니 4타수 무안타 2삼진+타자들도 3안타 빈공…밀워키에 4-7 패배, 시리즈 0승 2패 몰렸다 [NLCS 2차전]
2026-10-13
-
'다저스 대위기' PS 필승카드 야마모토 무너졌다…2.2이닝 3실점 충격 강판→밀워키 또 리드 중
2026-10-13
-
'생존 경쟁' 송성문에게는 악재, "양키스에선 튀었지만 샌디에이고엔 완벽"…19홈런 42도루 FA 스타 영입설
2026-10-13
-
5억 달러 받고 최악 부진→"매년 40홈런치라고 준 돈 아니야" 역대급 망언…논란됐던 게레로, 결국 눈 수술 받고 부활 모색
2026-10-13
-
"14살 축구 소녀 오열"…아시안컵 본선행 좌절에 장관까지 달려와 위로→2연승 달리다 인도에 0-4 참패, 이라크전 MVP로 '대형 윙어' 잠재성 증명
2026-10-13
많이 본 기사
-
"감독님 뭔가 달랐다, 잘 웃으시고…" KIA 승리 뒤에 이범호 감독 변신 있었다, 도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했길래
2026-10-13
-
"대표팀 오면 당연히 머리 처박고 경기" 이천수 작심 발언 터졌다..."대표팀 내 중간 역할 깨졌다"
2026-10-12
-
[속보] 김경문 감독과 결별→코치도 줄줄이 떠난다 "양승관 양상문 김민호 김재걸 코치, 재계약 않기로"
2026-10-12
-
'KBO 최초 211안타' 韓 사상 최고의 안타제조기, 롯데 재계약 의사 밝혔다 "내년에도 뛰고 싶다"
2026-10-13
-
김혜성 이것이 최악 소식인가… 트레이드 절대 없다? 사장이 안 놔줘, 5년 완주할까
2026-10-12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