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난 우울증이라 훈련 못 나가' 3일 연속 훈련 불참→사유는 "극심한 우울 증세"...ATM은 "바르사엔 안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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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훌리안 알바레즈를 둘러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갈등이 3일 연속 선수의 훈련 불참 사태로까지 번졌다.
스페인 매체 'ABC'가 28일(한국시간) "훌리안 알바레즈가 금요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훈련에 또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흘 연속 불참이다.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를 앞둔 마지막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으면서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리는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질병이라는 이유로 인한 훈련 불참이다. 스페인 라디오 ‘COPE’는 알바레즈는 아틀레티코 훈련에 사흘 연속 불참했으며, 그가 ‘심각한 우울증’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가 우울증을 확인하는 의료 보고서를 구단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아틀레티코 구단이 알바레즈의 구체적인 정신건강 상태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다. ‘심각한 우울증’이라는 표현은 COPE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전한 내용인 만큼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알바레즈는 올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을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그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뒤를 이을 최우선 공격수 후보로 낙점했고, 지난 6월에는 알바레즈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입장은 완강하다. 바르셀로나와는 알바레즈 이적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아틀레티코 이사회는 “프로페셔널하고 윤리적이며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이적시장 협상에는 열려 있다”면서도 “바르셀로나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따라서 알바레즈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한 협상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정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그는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즈를 매각하려 한다는 정보를 받았다. 우리의 제안은 이적시장 마감까지 유효하며 여전히 그에게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양 구단의 정면충돌 속에 알바레즈도 팬들의 거센 반응을 피하지 못했다. 최근 비야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될 당시 메트로폴리타노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미겔 앙헬 힐 마린 아틀레티코 CEO 역시 알바레즈의 현재 상태가 좋지 않다고 직접 인정했다. 힐 마린 CEO는 “알바레즈는 정말 좋지 않은 상태다. 그를 속이고 혼란스럽게 만든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며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프로이며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지금 완전히 혼란스러워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알바레즈를 원하고, 알바레즈 역시 바르셀로나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틀레티코는 사실상 문을 걸어 잠갔다. 여기에 팬들의 야유와 훈련 불참까지 겹치면서 이적시장 막판 알바레즈를 둘러싼 갈등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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