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너에 대해 설명해줘"…마타 "제 이름은 후안, 축구선수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 감독인 루이 판 할 감독을 회상했다.
마타는 2014년 1월 첼시를 떠난 맨유로 이적했다. 판 할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후 맨유에 부임했다.
함께 한 시간은 길지 않다. 판 할 감독은 2015-16시즌이 끝난 후 맨유를 떠났다. 발표는 상호해지였지만 사실상 경질이었다. 하지만 마타는 판 할에 대해 첫인상은 무서웠지만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다.
마타는 25일(한국 시간) 맨유 팟캐스트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무서워 보이는 사람이다. 하지만 판 할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특히 진실되고 합리적인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은 별 기대 안 했겠지만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이었다"라고 칭찬했다.
마타가 판 할 감독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건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 장면이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마타는 마시지 않았다. 그는 "판 할 방에 갔을 때 그는 라이언 긱스와 함께 리오하 와인을 마시고 있다. 잔은 세 개였다"라며 판 할 감독이 와인과 함께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마타는 "판 할 감독이 '마실래?'라고 물어봤으나 '괜찮다'라고 거절했다. 판 할은 술을 한잔 마시더니 '너에 대해 설명해줘'라고 물었다"라고 밝혔다.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좀 더 깊게 알고 싶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순진한 20대 청년이었던 마타는 질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 마타는 "'제 이름은 후안이에요. 26살이고, 축구선수입니다'라는 축구를 조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답변을 했다.
그러자 판 할 감독은 "아니, 네가 누군지 설명을 해보라고, 네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남자인지,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이런 것을 말해줘'라고 하더라"라며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판 할은 알렉스 퍼거슨 후임 감독들이 대부분 그렇듯 비판을 피하지 못한 감독이다. 하지만 마타는 "얼굴을 마주 보면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매우 따뜻하고 진지한 사람이었다. 또 좋은 전술을 가진 감독이기도 했다. 굉장히 좋은 사람이고,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전 감독에게 깍듯하게 예의를 갖첬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능멸’ 박항서 감독에게 인종차별…구단 “모든 형태에 차별에 반대한다” 성명으로 ‘극대노’
2026-11-02
-
논란 끝 억울해 황희찬 공식입장, 직접 입장 밝혀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밀쳤을 뿐”…심판과 충돌 상황 말했다
2026-11-02
-
[MLS REVIEW] '손흥민 3경기 연속 침묵→LAFC 대참사!' 하위권 미네소타에 1-3 충격패…PO 홈 어드밴티지 확보도 실패
2026-11-02
-
태국에서 충격적인 ‘韓 축구 인종차별’…박항서 감독에게 “김치맨” 몰상식한 축구 팬
2026-11-02
-
'1도움만 더하면 구단 역사 새로 쓴다!' 손흥민, 미네소타전서 대기록 도전…LAFC는 5위 도약 정조준
2026-11-02
-
선수단 앞에서 공개 사과했던 황희찬, 직접 입 열었다…“공격적으로 나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왔다”
2026-11-02
추천 콘텐츠
-
"깊은 슬픔을 느낀다" 메츠 WS 우승 이끌었던 영웅 별세…향년 83세
2026-11-02
-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능멸’ 박항서 감독에게 인종차별…구단 “모든 형태에 차별에 반대한다” 성명으로 ‘극대노’
2026-11-02
-
논란 끝 억울해 황희찬 공식입장, 직접 입장 밝혀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밀쳤을 뿐”…심판과 충돌 상황 말했다
2026-11-02
-
북일고-한밭중-석교초, 한화기차지 초중고 야구대회 우승…한화 "아마야구 발전에 지원할 방침"
2026-11-02
-
[오피셜] '다저스 이런 굴욕이' 골드글러브 0명…김하성 대체 선수는 수상 쾌거
2026-11-02
-
'결혼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비극' 올림픽 출전한 34세 육상 스타, 암 투병 끝에 사망…아일랜드 전역 추모 물결
2026-11-02
많이 본 기사
-
KIA 가을 최악 악몽 주인공… FA 가치 시험대 오른다, 설마 이렇게 KIA 떠날까
2026-11-02
-
'한국 축구 초대형 변수' 손흥민 라스트댄스 어쩌나...'64년만의 우승 도전' 2027 아시안컵, 끝내 연기 가능성 높다
2026-11-01
-
삼성이 뼈저리게 느낀 것, 원태인 무조건 잡아야 한다… 클래스 증명에 FA 금액도 폭등인가
2026-11-02
-
안세영 대기록까지 따라잡았다…인도 배드민턴 여왕, 일주일 만에 '전 경기 2-0' 우승→"매 게임 16점 이하 봉쇄" 韓 여제의 2025년 호주오픈 기록과 타이
2026-11-02
-
류현진이 있던 그 자리로 가나… 한국인 또 MLB 데뷔 기대감, 초대박 예상 떴다
2026-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