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페이는 어렵다"…두산 FA 협상 기조 이어 간다
작성일: 2020.11.30 11:4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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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기존 FA 협상 기조를 이어 간다. 두산은 그동안 내부 FA가 시장에 나오면 적정가를 설정하고 그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계약을 진행했다. 더구나 올해는 내부 협상 대상자만 7명에 이른다. 오버페이는 있을 수 없는 현실이다.
KBO가 28일 발표한 FA 신청자는 유격수 김재호, 1루수 오재일, 3루수 허경민, 2루수 최주환, 중견수 정수빈, 투수 유희관과 이용찬이다. 두산은 아직 이들과 직접 만나지 못했다. 29일부터 협상이 가능했지만, 일요일이라 쉬어 갔다.
예상대로 두산 FA들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어떤 선수를 어떤 구단이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오고 있다. 구단도 이런 외부 이야기를 모르지 않지만, 일단은 한번씩은 선수 측과 만나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등은 예상대로 외부 영입전이 치열하다. 허경민과 최주환은 전성기 나이에 두산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이끈 주축 선수다. 허경민은 3루수와 유격수도 가능할 정도로 수비력이 리그 정상급이고, 콘택트 능력도 빼어나 올해 FA 최대어로 불린다.
최주환은 2017년부터 1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뒤늦게 꽃을 피웠다. 콘택트 능력은 워낙 빼어났고, 2018년 26홈런-108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까지 갖춘 타자로 성장했다. 최주환은 상대적으로 잠실보다 작은 구장이면서 내야수가 필요한 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재일은 올해 34살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안정적 1루 수비와 장타력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정수빈과 이용찬도 타 구단의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용찬은 시즌 초반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FA 재수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시장에 나왔다. 야구계에서는 특정 구단의 오퍼가 있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산은 7명 전부를 붙잡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기존 기조대로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그래왔듯이 오버페이는 없을 것이다. 적정 금액은 내부적으로는 책정을 어느 정도 했다. 협상을 진행하면 그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FA 시장이 열린 뒤 얼굴을 마주한 적은 없지만 선수들과 교감은 충분히 나눈 상태다. 두산은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FA 또는 대리인을 만나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뜻이 맞으면 협상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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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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