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트넘 3-1 도르트문트] 양봉업자 SON, 韓 UCL 최다골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손흥민이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시즌 마수걸이골을 신고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5호골로 한국인 선수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4골로 박지성이 가지고 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 후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2. [레알 마드리드 3-1 아포엘] 돌아온 호날두, 살아난 레알 마드리드
징계로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스페인 슈퍼컵 이후 오랜 만에 출전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만도 했지만 여전한 골 감각을 뽐냈다. 선제골에 이후 후반에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골을 더 넣을 기회는 있었지만 무산돼 해트트릭 달성은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며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다시 경기장 밖으로 돌아간다.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직 1경기가 남았다. 호날두는 18일 레알 소시에다드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21일 레알 베티스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3. [맨체스터 시티 4-0 페예노르트] 스톤스 멀티골, 압도적 승리
14일 일제히 치러진 E조부터 H조까지 승리팀 중 가장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다. 수비수 존 스톤스가 멀티골을 넣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브리엘 제주스도 1골로 힘을 보탰다. 특히 원정에서 대승을 거둬 의미를 더했다. 맨시티는 샤르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나폴리(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한 조에 속했다. 비교적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둬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4. [리버풀 2-2 세비야] 피르미누, 통한의 PK 실축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리버풀은 페널티킥 실축으로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공격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에서 실수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결정적으로 페널티킥 실축으로 눈앞의 승리를 놓쳤다. 2-1로 앞선 전반 막판 사디오 마네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에 호아킨 코레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챔피언스리그 복귀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5. 베식타스-샤흐타르 첫 승
베식타스(터키)와 샤흐타르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베식타스는 포르투갈의 거상 FC 포르투를 원정에서 3-1로 완패했다. 샤흐타르는 난적으로 꼽히는 나폴리는 2-1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6. 승패 가리지 못한 모스크바 vs 마리보르, 모나코 vs 라이프치히
스파르타 모스크바(러시아)와 마리보르(슬로베니아)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벤자민 멘디(맨시티) 등 주력 선수들이 이적해 전력 손실이 큰 모나코(프랑스)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파란을 일으킨 라이프치히(독일)도 1-1로 비겨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정리=김도곤 기자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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