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 ‘축알못’ 이럴 수가, ‘미스터리’ 손흥민이 빠졌다 ‘벤치에도 없어 충격’…3경기 연속골 맹활약→18라운드 이주의 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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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세 경기 연속 득점골에 소속 팀 LAFC 연승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엄청난 활약에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18라운드 이주의 팀에서 제외되는 아쉬움을 삼켰다.
MLS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2026시즌 MLS 18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북중미월드컵에서 아픔 이후 소속 팀에서 완벽하게 부활한 손흥민이었지만, 이주의 팀 선발 11명뿐만 아니라 벤치 9명에도 없었다. LAFC 공격수 가운데서는 부앙가만이 최전방 세 자리 중 한자리를 꿰찼다.
손흥민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에 앞장섰다. 티모시 틸만의 패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상대의 불안한 백패스로 이어지자, 손흥민은 이를 놓치지 않고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침착하고 낮은 오른발 슈팅으로 굳게 닫혀있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이 이른 시간 초반 0의 균형을 깨뜨리자 LAFC 특유의 속도와 결정력이 살아나며 상대를 압도했다. LAFC는 올 시즌 리그에서 선제 득점한 10경기를 모두 이겼다. 각종 컵대회까지 범위를 넓히면 선제골을 기록한 1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무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손흥민이 보여주고 있는 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이번 이주의 팀 제외는 더 아쉽다. 손흥민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러진 LA 갤럭시, 레알 솔트레이크,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에서 연달아 골맛을 보며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의 오랜 무득점 부진과 월드컵에서 공격 포인트 0개 아픔을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는 현지의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과 올시즌 초반에도 손흥민이 알토란 활약에도 이주의 팀에 들지 못했던 적이 있었지만, 불과 나흘 전 발표된 16·17라운드 통합 베스트11에서 당당히 선발 공격수로 뽑혔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의아하다.
MLS는 부앙가가 남긴 압도적인 ‘숫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앙가는 전반 37분 날카로운 역습을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40분 재차 골망을 흔들며 경기 전체를 장악했다. 손흥민의 골이 승리의 문을 열었다면, 부앙가는 2골 1도움으로 대승의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MLS 사무국은 이주의 팀 발표와 함께 "부앙가는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LAFC의 4연승을 이끌었다. 팀은 승점 33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와 동률을 이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부앙가는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고 조명했다. 부앙가는 이번 멀티골로 MLS 정규리그 통산 75골 고지를 밟았으며(리그 역대 39번째·현역 선수 4번째), 라운드 MVP 수상 역시 통산 여섯 번째이자 올 시즌 두 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비록 손흥민이 18라운드 이주의 팀에 들지 못했고, 부앙가 홀로 포함됐지만, 손흥민과 부앙가 ‘흥부 콤비’의 폭발은 LAFC가 다시 서부 콘퍼런스 우승 경쟁으로 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두 선수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세 경기에서 나란히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합계 7골 2도움을 합작했다. LAFC는 이들의 활약 속에 세 경기에서 한 번도 득점이 끊기지 않았고, 10 1실점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현재 10승 5패 3무(승점 33)로 서부 콘퍼런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18라운드 이주의 팀 제외를 손흥민의 위상 하락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현재 2026 MLS 올스타전에 나서는 LAFC의 유일한 선수로서 굳건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LAFC 합류 이후 MLS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2골 13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 경기의 공식 베스트11 자리는 동료에게 양보했지만,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과 올스타 지위를 동시에 거머쥐고 있다.
손흥민의 다음 무대는 오는 8월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원정 경기다. 서부 콘퍼런스 공동 선두권이 격돌하는 이 중요한 직접 대결에서 손흥민은 리그 4경기 연속골 사냥과 함께 단독 선두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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