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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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도로 위에서 여성 두 명을 위협하던 남성을 막아서기 위해 19세 무에타이 선수가 나섰다. 프로 격투기 선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돌은 실제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고, 현지에서는 "진정한 영웅"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위협받는 여성들을 지킨 19세 무에타이 선수 라이언 맥도널드의 사연을 전했다.
사건은 호주 퀸즐랜드에서 벌어졌다. 차량 블랙박스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 밴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며 여성들이 타고 있던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밴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여성들이 타고 있는 차량으로 다가갔고, 문을 열려고 하는 듯한 행동까지 보였다. 차량 안에는 여성들만 있었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한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서 내렸다. 맥도널드였다. 맥도널드는 망설이지 않고 밴 운전자에게 다가가 여성들과 거리를 두게 했다.
맥도널드는 7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차 안에는 여성 두 명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이용해서 두 여성을 보호하거나, 최소한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두 남성 사이에는 곧바로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말다툼을 벌이던 과정에서 맥도널드가 상의를 벗었고 상대 남성 역시 상의를 벗었다. 금방이라도 주먹다짐으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실제 싸움은 벌어지지 않았다. 상대 운전자가 자신 앞에 서 있는 19세 청년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맥도널드는 이미 프로 무에타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8승을 거뒀고, 이 가운데 4승을 KO로 장식했다.
맥도널드에 따르면 상대 남성은 다시 다가와 "정말로 이걸 원하는 거냐"고 물었다. 맥도널드는 물러서지 않았고 "그렇다"고 답했다.
결국 상대 남성은 싸움을 선택하지 않았다. 자신의 밴으로 돌아간 뒤 현장을 떠났다.
맥도널드는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이 우리가 얻을 수 있었던 최고의 결과였다"며 "그날 모두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격투기를 배운 이유를 길거리에서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데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싸움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활용한 셈이다.
특히 상대 남성이 여성들이 타고 있던 차량의 문을 열려고 하는 듯한 상황에서 모르는 사람을 돕기 위해 직접 차에서 내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맥도널드의 행동은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조회 수 200만 회를 넘어섰다.
맥도널드를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여성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그런 상황에 놓았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정말 영웅"이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가 개입해서 정말 다행이다. 나에게도 딸과 손녀들이 있다. 남성이 여성들이 탄 차량 문을 열려고 하는 행동은 절대로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존경받을 만한 젊은이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준 좋은 사례다. 그가 그 자리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칭찬했다.
맥도널드가 더욱 주목받은 것은 실제로 주먹을 휘두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프로 무에타이 선수인 만큼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했다면 상대방을 제압할 능력이 있었지만, 그의 목적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여성들을 보호하면서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여성들도 다치지 않았고, 맥도널드와 상대 운전자 사이에서도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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