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많이 했다, 정말 죄송하다" 배재고 전국대회 복귀전…"배재고 파이팅" 응원 관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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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스타벅스 구호'로 논란을 일으켰던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징계 감경 후 첫 전국대회 경기에 나선다. 감독 대행을 맡게 된 이장환 코치는 "사태 이후 우리 선수들, 저희 지도자들이 반성을 많이 했다"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재고는 12일 오후 5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인천고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후 3시가 조금 지난 시각 목동야구장에 도착했고, 4시를 앞두고 훈련을 시작했다.
권오영 감독은 직무에서 배제돼 이날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대신 이장환 코치가 팀을 대표해 "사태 이후 우리 선수들과 저희 지도자들이 반성을 많이 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 달의 징계 기간 동안 나름 열심히 많이 준비했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징계를 받은 선수 2명 또한 선수단과 함께하지 않았다. 선수단은 조용히 경기장에 입장하며 경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두 명의 관중이 선수단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배재고는 지난 6월 29일 광주일고와 청룡기 1회전 경기에서 응원 구호로 논란을 일으켰다.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외치고, "탱크데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출신인 선수들을 자극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한 구호였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KBSA)는 지난달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에 대한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대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를 거쳐 6개월 징계가 1개월로 감경됐다. 배재고의 봉황대기 출전 길이 열린 것이다.
앞서 봉황대기 측은 배재고를 대진 추첨에 넣고 징계 결과에 따라 1회전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인천고가 1회전 상대로 결정됐다.
인천고는 올해 열린 4개 주요 전국대회에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청룡기에서 8강에 올랐고,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김지석(2라운드)과 이태양(5라운드) LG 박준성(2라운드) 삼성 이서준(4라운드) KT 정현우(8라운드) KIA 한준희(9라운드)까지 6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휘문고와 함께 드래프트 최다 지명 공동 1위였다.
배재고는 지난해 신세계이마트배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는 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에서 1회전을 넘지 못했다. 청룡기에서 처음 1회전을 통과했으나 '응원구호 논란' 후 2회전을 포기했고, 순천효천고 BC에 몰수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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