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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뜨겁다…빅뱅, K팝 기강 잡을 '왕의 귀환'[초점S]

작성일: 2026.08.13 07:00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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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 제공 YG엔터테인먼트
▲ 빅뱅. ▲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그룹 빅뱅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다시 가요계 중심으로 향한다. 4년 4개월 만의 신곡부터 9년 만의 월드투어까지,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건 가운데 이미 고양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건재한 화력을 입증했다. 긴 공백에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온 빅뱅이 또 한 번 K팝 시장의 기강을 잡을 수 있을 지 기대가 쏠린다.

빅뱅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빅(BiiiG)'을 발매한다. 지난 2022년 4월 공개한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단체 신곡이다.

'빅'은 ‘크다’, ‘거대하다’는 의미의 'BIG'을 빅뱅만의 방식으로 변형한 제목이다. 팀 이름과 맞닿은 직관적인 네이밍을 통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전면에 내세웠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번 곡을 두고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의 현재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곡"이라며 짙어진 음악적 색채를 예고했다.

신곡을 향한 기대가 남다른 것은 빅뱅이 긴 활동 공백에도 음원 시장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증명해왔기 때문이다. 2022년 발표한 '봄여름가을겨울'은 별도의 방송 활동 없이도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긴 공백 끝에 돌아온 그룹의 신곡이라는 화제성을 넘어 음악 자체로 폭넓은 대중의 선택을 받으며 호성적을 견인했다.

이번에는 활동의 규모부터 다르다. 신곡 발표 이틀 뒤인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빅뱅 2026-2027 월드투어(BIGBANG 2026-2027 WORLD TOUR)'의 막을 올린다. 빅뱅이 완전체로 월드투어에 나서는 것은 9년 만이다. 고양 공연은 추가로 열린 좌석까지 3회차 모두 매진됐다. 신곡이 세상에 나오기도 전부터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20년 차 그룹의 티켓 파워를 먼저 입증한 셈이다.

고양을 시작으로 투어의 무대는 전 세계로 넓어진다. 빅뱅은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를 아우르는 19개 도시에서 총 33회 공연을 진행한다. 일본 도쿄·교세라·페이페이돔을 비롯해 미국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과 타이베이 돔 등 대형 공연장도 일정에 포함됐다. 향후 추가 개최지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빅뱅에게 대규모 월드투어는 낯선 도전이 아니다. 일찍이 글로벌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힌 이들은 단일 투어로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해외 아티스트 최초 일본 6대 돔 투어, 5년 연속 일본 돔 투어 등의 기록을 세웠다. 9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시작하는 이번 투어가 또 하나의 새 기록으로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 빅뱅. 출처| 대성 SNS
▲ 빅뱅. 출처| 대성 SNS

무엇보다 올해는 빅뱅에게 데뷔 2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다. 지난 4월 세계적인 음악 축제 코첼라 무대를 통해 완전체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킨 데 이어, 데뷔 기념일인 19일에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무료 팬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후 같은 날 '빅(BiiiG)'을 발표하고 곧바로 월드투어에 돌입하면서 20주년 프로젝트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루저', '뱅뱅뱅', '배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멤버들의 개성을 앞세운 음악과 자체 프로듀싱, 무대를 자유롭게 장악하는 퍼포먼스로 2세대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을 넘어 이후 아이돌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그 사이 K팝은 5세대까지 넘어왔지만 빅뱅의 경쟁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4년 전 '봄여름가을겨울'이 보여준 성적은 긴 공백이 대중성의 약화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여기에 올해는 신곡 한 곡에 그쳤던 당시와 달리 월드투어와 팬 이벤트까지 맞물리며 완전체 활동의 체감 규모도 한층 커졌다.

이미 이들의 컴백을 향한 반응은 뜨겁다. 20년 동안 수차례 가요계의 흐름을 바꿔온 빅뱅이 '빅(BiiiG)'으로 다시 한번 차트를 뒤흔들고 이름값에 걸맞은 '왕의 귀환'을 완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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