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km KKKKKKKKKKK 스쿠발 사이영 모드, 드디어 로버츠도 인정 "2회부터 완전히 다른 투수, 지배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타릭 스쿠발이 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손에 넣었는지를 증명했다. 그동안 심드렁하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이날만큼은 함박미소를 지었다.
스쿠발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역투했다.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 스쿠발은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연장계약에 실패했고, 올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던 만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유망주 세 명을 받는 대가로 스쿠발을 다저스에 내어주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다저스는 지금까지 스쿠발을 데려온 효과를 보지 못했다. 스쿠발이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기 보다는 당시 타선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던 것이 컸다. 스쿠발은 이적 첫 등판에서 카고 컵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2자책)에도 불구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그리고 11일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상대로는 스쿠발이 5이닝 3실점(3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직전 등판의 경우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좋은 결과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패전을 떠안았다. 세 번의 등판 중 두 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쿠발의 모습에 100% 만족을 하진 못하는 눈치였다.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손에 넣은 만큼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투구를 원했다. 이에 스쿠발이 네 번째 등판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날 스쿠발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부터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는 등 3실점했고, 2회에도 마찬가지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보냈다. 여기서부터 스쿠발이 완전히 달라졌다. 스쿠발은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짓더니, 3회에는 구속을 99.2마일(약 159.6km)까지 끌어올리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후 스쿠발은 완전히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3회에도 스쿠발은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피츠버그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고, 4회 또한 위기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6회에는 이날 최고 구속에 해당하는 100마일(약 160.9km)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KKK 이닝을 선보였다.
스쿠발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피츠버그 타선을 단 세 타자로 봉쇄하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고, 이날 다저스는 스쿠발이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지켜내주자, 뒷문을 걸어잠그고 5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면서 스쿠발은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이에 드디어 로버츠 감독도 활짝 웃었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2회 두 명의 주자를 보내낸 뒤부터 스쿠발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때부터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그런 투구가 필요했다. 7이닝을 끝까지 던져주면서 불펜도 쉴 수 있게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로버츠 감독은 "3회부터는 '내가 지배한다'는 모드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수비도 그 기세를 탄 것 같았다. 스쿠발의 강도 높은 투구에 팀 전체가 이끌려갔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김혜성 이것이 최악 소식인가… 트레이드 절대 없다? 사장이 안 놔줘, 5년 완주할까
2026-10-12
-
"걘 스쿠발이 누군지도 몰라, 순수한 선수" 브루어스볼 이끈 21살 신인, 스쿠발 울렸다
2026-10-12
-
"엉덩이를 7~8대 때렸더니 정신 차리더라" 밀워키가 다저스 격파한 비결 물었더니…흔들리던 160km 괴물 이렇게 살렸다
2026-10-12
-
'이젠 오타니가 안 무섭다' 105타석 0홈런, ML 데뷔 최악 침묵…17경기 장타 1개뿐, 다저스 우승 도전 '초비상'
2026-10-12
-
오타니 ML 개인 불명예 신기록 경신, MIL 팬들 대환호…"올해 중 가장 좋았다" 역시 립서비스였나
2026-10-12
-
'WS 3연패 비상' 다저스 1차전 내줬다, 밀워키에 1-2 석패…타선 무기력 어쩌나 [NLCS 1차전]
2026-10-12
추천 콘텐츠
-
'2006년생 금메달리스트' 테크닉 미쳤다...양민혁, 벨기에 복귀전 단 11분 만에 데뷔골! 폭풍 질주→수비 제치고→지체없이 왼발 원더골 완성
2026-10-12
-
‘충격’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절망’ 손흥민 대표팀 마지막 아시안컵 ‘불투명’…개최지 사우디 공항 폭격→12명 사망·309명 부상 ‘여행경보 3단계 격상’
2026-10-12
-
김우민, 中 7관왕 괴물과 '2027년 빅매치' 가능…"어깨 수술 필요없다" 재활로 방향 선회→나고야 AG '악몽' 딛고 韓수영 간판 부활 예고
2026-10-12
-
"엉덩이를 7~8대 때렸더니 정신 차리더라" 밀워키가 다저스 격파한 비결 물었더니…흔들리던 160km 괴물 이렇게 살렸다
2026-10-12
-
대한사격연맹 해촉 위원들, 강연술 회장에 근거 공개 요구…지도자 선발도 문제 제기
2026-10-12
-
'금금금동 쾌거!' 남녀 농구 12년 만의 동반 우승...KBL·WKBL, 포상금 총 2억5000만원 보답
2026-10-12
많이 본 기사
-
"이강인 네가 주동자냐?, 너도 96라인에 꼈냐?" 손흥민 따돌리려 했다는 황당 주장 제기...SNS에 '악플' 이어져
2026-10-12
-
"대표팀 오면 당연히 머리 처박고 경기" 이천수 작심 발언 터졌다..."대표팀 내 중간 역할 깨졌다"
2026-10-12
-
KIA 타이밍 기가 막히네… 김도영 유격수 가니 ‘제2의 이범호’ 등장, 대박 시나리오 나올까
2026-10-12
-
[오피셜] '이럴수가' 김혜성 NLCS 로스터 제외, 美 언론 예상 적중이라니…12승 올스타 투수 합류
2026-10-12
-
"韓日 이제 안 무섭다" 한국의 7번 극찬한 '중국 메시', 동메달 따고 월드컵 야망 표출 "우리 세대는 달라"
2026-10-1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