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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는 말 밖에는…김재현 9회말 투아웃 역전 그랜드슬램! 키움, KIA에 8-7 대역전승

작성일: 2026.08.23 17: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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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현 ⓒ 키움 히어로즈
▲ 김재현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키움이 2사 만루에서 터진 김재현의 만루포로 KIA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8-7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재현이 9회말 2사 만루에서 이의리를 상대로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날렸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다. 

KIA가 2회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오선우와 하주석, 김태군이 3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여기서 김호령이 중견수 쪽 뜬공으로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3회에는 김도영의 홈런이 터졌다. 볼카운트 2-0 유리한 상황에서 전준표의 3구째 시속 149㎞ 직구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백스크린에 떨어지는 추정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이었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2년 전 기록한 자신의 홈런 커리어하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당시 136번째 경기에서 38호 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112경기 만에 38번째 홈런이 나왔다. 

키움은 3회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추재현이 기습번트를 댔다. 안타가 되지는 않았지만 서건창을 2루로 보냈다. 이어 데이비슨이 네일의 체인지업을 밀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8일 롯데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면서, 키움 이적 후 7번째 홈런이다. 데이비슨은 NC에서 8홈런을 기록했다. 

키움의 반격 후 한동안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4회와 5회 모두 양 팀이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박재현의 2루타를 빼면 출루가 없었다. 

KIA는 6회 2사 후 다시 공세에 나섰다. 대타 윤도현과 7번타자 하주석이 소득 없이 물러난 가운데 김태군의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가 나왔다. 이어 김호령이 좌전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선 박재현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타구에 주자 2명을 불러들이고 3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동료들과 팬들을 바라보며 환호했다. 

7회 나온 전상현은 1사 후 연속 안타 허용으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데이비슨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오히려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KIA는 8회 다시 달아났다. 윤도현의 중전안타와 하주석의 희생번트, 김태군의 좌월 2점 홈런으로 4점 차를 만들었다. 2사 후 김선빈의 적시타까지 나왔다. 

키움은 2-7로 끌려가던 9회말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권혁빈과 서건창, 추재현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데이비슨 앞에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KIA가 이태양을 내리고 새 마무리 투수 이의리를 투입했으나 데이비슨이 2타점 적시타로 KIA를 압박했다. 안치홍의 볼넷으로 다시 1사 만루. 

여동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키움은 김재현의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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