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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는 애들 싸움, 시즌2는 어른 싸움"…'메이드 인 코리아2', 더 재밌어졌다[종합]

작성일: 2026.09.02 12:1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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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민호 감독, 차희, 노재원, 정성일, 원지안, 서은수, 우도환, 현빈, 정우성 ⓒ곽혜미 기자
▲ 우민호 감독, 차희, 노재원, 정성일, 원지안, 서은수, 우도환, 현빈, 정우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시즌1을 넘어서는 밀도 높은 이야기를 자신했다.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가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우민호 감독,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가 참석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1편이 오픈하고 나서 9개월 만에 찾아뵙는다. 떨린다"고 작품 공개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백기태 역의 현빈은 이번 시즌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 "2에서는 1에비해 더 많은 부와 더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백기태라는 인물은 더 큰 욕망을 가지고 있고 높은 자리와 많은 부를 원하는 인물이다. 그 지점과 함께 동시에 거침없이 올라가는 백기태의 독주를 막기 위해 나타나는 어떤 세력들과 인물들의 대립 속에서, 혼자 고독해질 때도 있고 외로워질 때도 있고 때로는 과감한 선택을 하며 위험해질 상황이 있다. 그런 두 가지 복합적인 면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은 "이런 얘기가 좀 그렇지만 시즌1이 애들 싸움이었다면, 시즌2는 어른 싸움 같은 느낌이다"라고 얘기했다.

▲ 정우성 ⓒ곽혜미 기자
▲ 정우성 ⓒ곽혜미 기자

장건영 역의 정우성은 "자신의 사적 복수심이라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정의 실현이라는 자기 합리화에 빠져서 백기태를 쫓고 그를 무너트리려 한다.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 방향성을 관객 분들이 보시면 인간의 딜레마와 시대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고했다.

백기현 역의 우도환은 "좀 더 성숙해지고 자기만의 신념이 두터워진 기현이다. 시즌1은 아이였던 것 같다. 시즌2는 어른이 된 느낌을 표현하면서 기현의 선택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우민호 감독은 "이 시리즈는 가상의 인물이다. 백기태, 장건영, 백기현이라든지 사건에 직접 개입하지도 않은 가상의 인물 시점으로 바라보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찍었다. 같은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달리 보일 것이다. 사실 백기태나 장건영은 자기가 원하는 목적성이 뚜렷하다. 문제는 백기현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끝까지, 자기 자신도 모르면서 왔다갔다하는 그런 인물이다. 그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연 그의 선택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장건영과 백기태 대결의 판도가 바뀐다"고 말했다.

▲ 현빈 ⓒ곽혜미 기자
▲ 현빈 ⓒ곽혜미 기자

현빈은 시즌1 흥행에 이어 시즌2 흥행 부담감에 대해 "부담이 없진 않다. 시즌1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기에, 한편으로는 그 분들이 2편도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1편보다 훨씬 깊어진 이야기다. 1편은 각 에피소드마다 인물도 표현하고 여러 장치가 필요했다면 2편은 사건 시작부터 쭉 이어

지니까 아마 훨씬 더 몰입해서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1을 보셨던 분이라면 2는 훨씬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우민호 감독은 시즌3 가능성에 대해 "그 이후 이야기는 '서울의 봄'이 있으니까 보시면 좋을 것 같다. 그 이후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김성수 감독님과 통화해본 적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 이거 보시고 '서울의 봄' 보셔도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표학수 역의 노재원은 시즌2에 대해 "시즌2에서 백기태, 표학수의 관계는 너무 다르다. 새롭고 낯설고 불편하고 좌절스럽다. 연기하며 이런 감정들을 느꼈다. 그리고 선배님은 더 멋있어지고 저는 더 안멋있어졌는데 그게 괴로웠다"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이어 "시즌1에서는 과장까진 연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즌2는 국장이다. 감독님이 가발 아이디어를 주셨고, 그러면서 표학수가 입체적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우민호 감독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갔는데 머리는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현빈은 노재원과 호흡에 대해 "호흡은 훨씬 좋았다. 시즌1 때 구축된 캐릭터가 있어서 연기할 땐 더 좋았다. 근데 모습엔 놀랐다"고 예고하며 웃음 지었다.

또한 현빈은 우도환 캐릭터의 변화에 대해서도 "장건영 한 명만 상대했을 때보다 어떻게 보면 더 큰 숙제가 저에게 생겼다고 본다. 가족이라는, 기태가 어떻게 보면 이 모든 것을 하는 원동력 중 하나가 가족이다. 그 안에서 기현이가 굉장히 큰 걸림돌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기태는 건영이도 건영이지만 기현이에 대한 생각과 관계성에 대해서, 앞으로 해나가야 하는 부분에서 걸림돌이 훨씬 컸다. 그걸 설득시켜드려야 하니 고민이 있었다. 실제로 어딜 가나 계속 대립해야 하는 장면이 많아서 촬영 때도 혼자 고독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우도환 ⓒ곽혜미 기자
▲ 우도환 ⓒ곽혜미 기자

끝으로 현빈은 "'메이드인코리아' 시즌1을 시청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그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시즌2가 훨씬 더 깊은 이야기와 큰 스펙트럼으로 여러분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시청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민호 감독은 "배우들이 너무 잘했다. 마치 맞춤 옷을 딱 입은 것처럼 했다. 배우들 보는 맛이 충분한 맛있는 작품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오는 9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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