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99주 연속 1인자' 위용…中 안방서 원맨쇼! 세계 33위 완파하고 가볍게 8강행→중국 마스터스 3연패까지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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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 마스터스 8강에 안착했다. 대회 3연패를 위한 진군을 이어갔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스 16강전에서 한치엔시(중국·33위)에게 2-0(21-14 21-7) 낙승을 거뒀다.
순조로웠다. 99주 연속 세계 1위를 사수 중인 안세영은 1게임 3-3에서 쭉 치고 나갔다.
직선타, 대각 하프 스매시 2방, 크로스 헤어핀, 상대 실책 3개를 묶어 7연속 득점을 챙겼다(10-3).
한치엔시 실책 3개도 사실 안세영 공격점이었다. 헤어핀을 건넬 때 살짝 '회전'을 줬다.
상대 입장에선 제 타이밍에 셔틀콕을 걷어내도 소용이 적었다. 번번이 라인을 벗어났다.
결국 안세영이 11-4로 첫 인터벌에 돌입했다. 8분 밖에 안 걸렸다.
포제션당 평균 랠리 수 역시 13.5회에 불과했다. 압승 분위기였다.
인터벌 이후 연속 4실점으로 살짝 주춤했다(11-8).
전열을 추슬렀다. 대각 하이 클리어로 한치엔시 밸런스를 흩트린 뒤 직선타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12-8).
12-9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14-9).
네트 바로 앞에 떨구는 절묘한 드롭샷으로 중국 랭커 실책을 끌어냈다. 이어진 공방에선 '대포알' 직선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파워와 코스 모두 일품이었다.
안방에서 한치엔시 끈기가 매서웠다.
안세영 실책이 다소 잦았다. 15-10에서 헤어핀 공방 끝에 실책을 범했다(15-11).
16-11에서도 대각 스매시가 옆선을 벗어났다(16-12).
이후 클리어 수비 역시 사이드라인을 멀찍이 벗어났다(16-13).
인터벌 전과 양상이 확연히 달랐다.
거기까지였다. 안세영이 '기어'를 높였다.
한치엔시 실책-직선 스매시-대각 스매시를 묶어 승기를 쥐었다(19-13).
이날 스매시로만 10득점을 쌓았다. 스매시 자체도 날카로웠지만 힘 있게 박차올라 공을 꽂을 수 있게 만드는 '풋워크' 또한 눈부셨다.
19-14에서 원스텝 점프 직선 스매시로 안세영이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20-14). 이후 한치엔시 백핸드 클리어가 네트 벽을 넘지 못했다(21-14).
21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 역시 흐름이 비슷했다.
4-5에서 박차고 나갔다.
안세영이 7연속 포인트로 점수 차를 벌렸다(11-5). 가벼운 맘으로 재차 휴식을 취했다.
9-5에서 득점이 백미였다. 슬라이딩 클리어로 탄성을 자아낸 뒤 곧장 직선 공격으로 한치엔시 실책을 야기했다.
탁월한 하체 힘으로 무게중심을 잃지 않았다. 공수에 걸쳐 독보적인 클래스를 뽐냈다. 창저우 적지에서 탄식이 흘렀다.
인터벌 이후 양상은 1게임과 달랐다.
이번엔 추격 불씨를 허락지 않았다.
시작하자마자 연속 3포인트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14-5). 총 10연속 득점.
14-6에서도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석 점을 연이어 몰아쳐 사실상 승기를 손에 쥐었다(17-6).
17-7에서 셔틀콕이 터질 듯한 직선타와 전진 대각 푸시, 상대 실책을 묶어 매치 포인트에 선착했다(20-7).
이후 한치엔시 클리어가 네트에 맞고 힘없이 가라앉았다(21-7). 포효 세리머니도 없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김가은(삼성생명·12위)-리네 크리스토퍼센(덴마크·13위)전 승자와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8강전에서 '집안 싸움'이 구축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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