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라이벌'에 또 막혔다…심유진, 세계 3위 야마구치에 0-2 완패→상대전적 '5전 5패' 천적 악몽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4전 5기는 요원했다.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일본 에이스' 벽을 또다시 넘지 못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6위 심유진은 3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스 16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에게 0-2(15-21 16-21)로 졌다.
지난 7월 일본오픈 이후 첫 8강행에 도전한 심유진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2에서 예리한 대각 스매시와 푸시를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4-2).
5-4에서 강력한 푸시, 6-5에서도 상대 실책을 유도해 '두 점 차' 리드를 사수했다(7-5).
하나 이때부터 크게 흔들렸다. 6연속 실점을 내줘 빠르게 스코어 우위를 헌납했다(7-11).
세계 최정상 랭커다웠다. 야마구치는 심유진 스트로크가 조금이라도 밋밋하게 오면 지체없이 각을 틀어 코트 빈곳을 두들겼다.
심유진 클리어가 '짧게' '직선 방향'으로만 날아오면서 주도권 회복 발판을 마련했다.
인터벌 이후에도 흐름은 야마구치 쪽이었다.
심유진은 이전보다 길게 셔틀콕을 쳐내면서 야마구치에게 '찬스볼'을 허락지 않았다.
다만 실책이 너무 잦았다. 대각으로 뺀 클리어가 거푸 옆선을 벗어났다. 9-13, 10-14에서 실점이 대표적이었다(10-15).
11-16에서 백핸드 클리어도 네트 벽에 맞고 힘없이 제 코트에 가라앉았다(11-17).
이후에도 4실점 가운데 3실점을 실책으로 내줬다. 심유진은 짧은 서브 이후 '미리' 움직이는 경향이 짙었다.
야마구치가 이를 기민하게 활용했다. 심유진 무브 역방향으로 공을 꽂아넣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는 기조를 유지했다.
심유진은 결국 15-21로 첫 게임을 허용했다. 야마구치 크로스 헤어핀에 꼼짝없이 당했다. 13분 만에 게임 점수 리드를 허락했다.
2게임은 더 일방적이었다.
야마구치가 8-2로 앞서갔다.
야마구치 수비가 원체 탄탄하다보니 심유진은 사이드로 공을 빼 상대 밸런스를 흔들려 했다.
다만 이 공격이 번번이 라인 안에 걸치치 못했다.
2-7, 5-10에서 챌린지 실패 끝에 내준 점수가 대표적이었다.
심유진이 힘을 냈다. 강한 직선타를 앞세워 3연속 포인트를 휩쓸었다(5-8).
하나 이후 3연속 실점으로 추격 불씨가 사그라들었다(5-11).
야마구치 백핸드 수비와 대각 공격에 관중석에서 탄성이 흘렀다.
심유진은 1게임에 이어 또다시 뒤진 채 두 번째 휴식에 돌입했다.
11-7에서 야마구치 '수싸움'이 빛을 발했다.
총알 같은 하프 대각 스매시, 절묘한 네트 앞쪽 드롭샷, 크로스 헤어핀, 전진 푸시 등을 섞어 5연속 포인트를 몰아쳤다(16-7).
풋워크가 워낙 좋아 심유진의 모든 공을 다 받아냈다.
17-10에서 상대 서브를 빠르게 반대편으로 돌려놓아 점수를 쌓는 장면은 일품이었다(18-10).
이후 심유진은 이날 최대인 4연속 득점으로 '기지개'를 켰다(14-18).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연속 실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내준 뒤 16-20에서 대각 스매시가 네트 맞고 옆선 밖으로 튕겨 나갔다(16-21).
야마구치와 통산 전적을 5전 5패로 쌓고 중국 마스터스 여정을 16강에서 마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韓 제네시스 해냈다! 도요타·페라리 다 제쳤다…WEC 데뷔 첫해 '역사적 폴 포지션' 대폭발→21세 신예 역대 최연소 신기록까지
2026-10-18
-
'세계 최강 한국인' 안세영, 일본인들 연이어 박살낸다...덴마크오픈 4강서 日 오쿠하라 완파→야마구치와 결승 격돌
2026-10-18
-
"남은 500m 대신 뛰겠다" 故 유지원 추모글에 25km 운동 기록까지…'애도런' 두고 갑론을박
2026-10-18
-
"며칠 안에 죽을 것 같다"…하루 22시간 침대 생활, 32세 女 올림피언의 충격의 투병 고백
2026-10-18
-
안세영 실화냐! AG 우승 한 달도 안 됐는데, 또 우승 임박! '승률 98.33%' 42연승 질주→日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한일전 성사
2026-10-17
-
안세영 미쳤다! 승률 98.33%·42연승 실화냐…17세 샛별에 배드민턴 강의, 덴마크 오픈 4강 진출 → 2연패까지 단 2승
2026-10-17
많이 본 기사
-
'손흥민·이강인 갈등설' 지켜본 영국인 피터, 국대 갈등에 소신 발언 "황금세대, 하나로 뭉쳐야 하는데 점점 타이밍 놓쳐"
2026-10-18
-
다저스 4900억 슈퍼스타 야구를 얼마나 못하면…전직 단장 "나라면 당장 트레이드한다" 절레절레
2026-10-17
-
'방출됐는데' 韓 선수가 WS 우승 반지 받을 수 있다니…'말도 안 되는 이야기 아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2026-10-18
-
'가슴 노출' 여기자 앞에서 필사적으로 시선 피한 감독…당사자가 직접 밝힌 뒷이야기 "감독 아내가 인터뷰 지켜본다"
2026-10-18
-
‘한국의 오타니’ 눈도장 제대로 받았네… 내년 터질 유망주 선정 “투·타 겸업 계속 한다”
2026-10-17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