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ATM 향한 폭탄 발언 터졌다 "우리 모두 각자의 꿈이 있다"...올모, 알바레즈 이적 막아선 결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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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다니 올모가 훌리안 알바레즈의 이적을 끝내 막아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블라우그라네스'는 3일(한국시간) "올모가 알바레스의 이적 사가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올여름 아틀레티코의 대응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알바레스는 올여름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공격수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아틀레티코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바르셀로나 역시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바르셀로나는 알바레스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575억 원) 이상의 제안까지 건넸다. 선수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지만 아틀레티코는 같은 라리가 우승 경쟁팀과 협상 자체를 거부하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올모는 아틀레티코의 선택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훌리안은 훌륭한 선수이고 훌륭한 9번 공격수다.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한 뒤 "이해하느냐고 묻는다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꿈이 있다. 훌리안 역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싸웠지만 이루지 못했다"며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인 상황들도 있다. 이번 일이 그런 경우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삶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즈의 이적 가능성을 일찌감치 차단했다. 미겔 앙헬 힐 마린 아틀레티코 최고경영자는 지난 7월 "우리의 뜻은 분명하다. 알바레즈와 그의 에이전트, 바르셀로나 회장에게 모두 전달했다"며 "우리는 알바레즈를 계속 데리고 있고 싶다. 1억 유로든, 1억5,000만 유로든, 2억 유로든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양 구단의 관계도 악화됐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가 구단과 사전 협의 없이 알바레즈 측에 접근했다고 판단했고, 지난달에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사회 역시 바르셀로나와 알바레즈의 이적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구단 방침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아틀레티코가 물러설 이유도 많지 않았다. 알바레즈는 지난 두 시즌 팀 공격을 책임진 핵심 자원인 데다 같은 리그에서 우승을 다툴 바르셀로나에 에이스를 넘기는 것은 곧 경쟁자의 전력을 강화하는 선택이었다.
여기에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이강인을 비롯해 전력을 대폭 보강하며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이런 상황에서 알바레즈급 대체자를 새롭게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판단하면서 결국 '판매 불가' 방침을 끝까지 고수했다.
알바레즈는 이적이 무산된 뒤 아틀레티코에 잔류했다. 이적시장 과정에서는 훈련 불참 가능성까지 거론됐고, 지난달 비야레알과 라리가 홈 경기에서는 일부 아틀레티코 팬들의 야유를 받는 등 적지 않은 후폭풍도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결국 이적시장 막판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영입하며 최전방을 보강했다. 올모 역시 알바레즈 영입 실패를 뒤로하고 새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다른 팀들도 전력을 잘 보강했기 때문에 분명 경쟁이 치열한 시즌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역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선수단을 갖췄다"며 "새로운 목표는 계속 우승하는 것이다.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 타이틀을 지켜내고, 충분한 전력을 갖춘 만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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