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 흐르는 철벽 마무리 무너졌다' 충격의 블론…다저스 스윕패 직전 1-2→3-2 9회 대역전극, 에르난데스 한 방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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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타격 부진에 빠진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에서 제외한 LA 다저스가 9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마무리 라일리 오브라이언을 상대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역전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9회 3-2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을 8-13으로 내준 다저스는 2차전에서 태너 스캇이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는 바람에 6-8로 연패를 당했다. 결국 이날 2차전에서 삼진만 네 개를 당한 오타니를 선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다저스엔 9회까지 패색이 짙었던 경기였다. 선발투수 타릭 스쿠발은 5.2이닝 동안 세인트루이스 타선에 안타 10개를 허용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이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에 완전히 막혔다. 오타니를 대신해 1번 타자로 출전한 토미 에드먼이 4안타로 분전했을뿐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카일 터커 등 핵심 타자들이 전부 9회까지 안타 없이 침묵했다. 에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기 전까지 다저스의 5안타 중 4안타가 에드먼 혼자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조슈아 바에스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간 뒤, 3회 라몬 유리아스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다저스는 5회 처음으로 점수를 뽑았다. 토미 에드먼이 2루타로 출루했고 무키 베츠의 볼넷과 땅볼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에드먼이 홈을 밟았다.
다저스에 가장 좋은 기회는 1-2로 뒤진 8회에 찾아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맥스 먼시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카일 터커까지 볼넷 출루에 성공하면서 2사 만루가 됐다.
달튼 러싱이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볼 카운트 1-2에서 시속 97.5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스윙했다가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9회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브라이언을 상대로 에드먼이 안타로 출루했고 베츠가 볼넷으로 득점권을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에르난데스의 끝내기가 나왔다. 외야 좌중간 가장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굴렸고, 에드먼에 이어 1루에 있던 베츠까지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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