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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부활에 흥분, 美 매체 태세전환 "팀 성적 일조하면, 부진 신경 쓰는 사람 한 명도 없을 것"

작성일: 2026.09.04 10:0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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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 김하성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부진 신경 쓰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포츠 토크 ATL'은 3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이후 김하성이 다시 자신감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주목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에 앞서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손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은 착실한 재활을 통해 5월 빅리그로 복귀했으나, 경기력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월트 와이스 감독의 신뢰 속에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시즌 타율은 0.066까지 떨어질 정도로 좋지 않았다. 이에 '스포츠 토크 ATL'이 유독 비판, 비난을 많이 쏟아냈다.

하지만 최근 김하성은 스스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바꿔나가는 중이다. 지난달 하순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대타로 출전해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키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더니, 김하성은 지난 2일 경기에서는 3안타를 폭발시키며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세 개의 안타가 모두 100마일 이상으로 기록된 것은 김하성이 부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요소였다.

이 좋은 흐름은 3일 경기까지 연결됐다. 김하성은 워싱턴의 맥스 크라닉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폭발시키며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는데, 이 2루타는 올 시즌 첫 장타였다. 매우 늦은 시점이지만, 그래도 김하성이 좋았을 때의 퍼포먼스를 되찾아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다.

이에 미국 현지 언론들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스포츠 토크 ATL'은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에서도 훨씬 더 본래의 모습에 가까워졌다. 여러 차례 하이라이트에 나올 만한 멋진 수비를 선보였고, 2일에는 타석에서는 애틀랜타 팀 내 최다 안타인 3안타를 기록했다. 게다가 세 개의 안타가 모두 100마일을 훌쩍 넘었다"고 칭찬했다.

▲ 김하성
▲ 김하성
▲ 시즌 첫 장타를 신고한 김하성.
▲ 시즌 첫 장타를 신고한 김하성.

이어 "김하성은 최근 13타수 5안타(2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 시즌 첫 86타수에서 기록한 안타 수와 똑같다. 마침내 시즌 타율이 1할을 넘었고, OPS도 3할을 넘어섰다. 물론 여전히 그는 한 시즌에 2000만 달러를 받는 선수 가운데 역대 최악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시즌 막판 자신의 역할을 찾아낼 가능성도 있을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애틀랜타 입장에서 김하성의 부활은 정말 반갑다. 최근 레인 토마스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등 외야수들이 부진하면서, 마우리시오 듀본이 외야로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듀본은 유격수는 물론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 이러한 상황에서 김하성이 살아나면서,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라인업을 구성하기 편해졌다.

'스포츠 토크 ATL'은 "김하성이 시즌 막판 공격에서 야스트렘스키와 토마스보다 나은 선택지라는 것을 증명한다면, 기회를 줘야 한다. 특히 애틀랜타가 최근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며 "그렇게 된다면 정말 놀라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시즌 첫 5개월 동안 이보다 더 쓸모없는 선수였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만약 김하성이 어떻게든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을 확정하거나, 10월 포스트시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일조한다면, 애틀랜타에서는 그동안의 부진을 신경 쓰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줄곧 비판과 비난을 쏟아냈던 매체의 스탠스도 바꿔낸 김하성이 올 시즌을 어떻게 끝내게 될까. 확실한 것은 다저스전 끝내기 안타 후 김하성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 김하성
▲ 김하성
▲ 김하성
▲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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