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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출→일본행 고려했는데…다저스에서 일어난 대반전, 연금 4억! 평생 받는다

작성일: 2026.09.04 11:0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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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맥스 먼시
▲ LA 다저스 맥스 먼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맥스 먼시가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10%도 도달하지 못한다는 특별한 이정표를 세웠다.

메이저리그선수노조(MLBPA)는 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먼시가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10년을 채웠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서비스타임은 선수가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 또는 메이저리그 부상자 명단에 등록돼 있던 기간을 의미한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을 채운다는 것은 단순히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체 메이저리거 가운데 10% 미만만 도달할 수 있을 만큼 쉽지 않은 기록으로 꼽힌다.

서비스타임 10년을 채우면 은퇴 이후 메이저리그 연금을 최대 한도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연금 수령 시기를 62세까지 늦출 경우 현재 기준으로 연간 최대 29만 달러(약 4억 원)를 평생 받을 수 있다.

먼시는 지난달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출전하면서 공식적으로 서비스타임 10년을 채웠다.

먼시는 2017년 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더 이상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일본프로야구 진출까지 고려했고, 선수 생활을 끝내야 할 가능성까지 생각했다.

그런데 다저스가 손을 내밀면서 야구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먼시는 2017년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당시만 해도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조차 보장되지 않은 계약이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경쟁을 시작한 끝에 다저스 중심 타자로 자리 잡았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 맥스 먼시
▲ 맥스 먼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됐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세 차례 경험했다. 다저스에서만 통산 235홈런을 터뜨려 구단 역사상 홈런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방출된 뒤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섰던 선수가 다저스 왕조를 함께 만든 핵심 선수로 변신한 것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도 "(먼시가) NPB로의 이적을 고려한 후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고 이번 이정표를 조명했다.

먼시의 10년 서비스타임 달성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의 축하도 쏟아졌다. 팬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먼시, 축하한다", "평생 다저스의 레전드다", "그가 정말 좋다. 애정과 헌신이 넘치는 선수다. 진정한 팀의 심장", "정말 대단한 커리어이고 대단한 이야기다", "다저스 왕조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라는 반응을 보이며 먼시가 걸어온 길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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