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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안 되겠네" 삼성 '유격수 김영웅' 계획 접었다, 이재현 AG 나가면 누가 대신하나

작성일: 2026.09.05 11: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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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웅 ⓒ곽혜미 기자
▲ 김영웅 ⓒ곽혜미 기자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 박진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김영웅은 올해 4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6월 23일 1군 복귀전을 3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치렀다. 프로 데뷔 후 커리어 초반에는 유격수를 보기도 했고, 마침 이재현이 빠진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점검하는 측면이었다. 

그런데 김영웅은 이날 1회부터 실책을 저질렀다. 다음 경기는 3루수로 나왔다. 유격수 선발 출전 경기는 이 1군 복귀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적어도 올해는 그렇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에게 유격수 수비 부담까지 지게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은 4일 잠실 LG전에 앞서 아시안게임 기간 전력 구상을 설명하면서 "상대 선발에 따라 박계범이 나갈 수도 있고, 양우현이 나갈 수도 있다. 이재현이 빠지고 나면 김상준도 콜업할  계획이다. 김상준이 생각보다 일찍 회복해서 빨리 복귀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그 선수들의 컨디션,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 같다. 엔트리가 확대된 만큼 그 점을 다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아시안게임 기간 내야수 이재현과 외야수 김지찬, 투수 배찬승이 전력에서 빠진다. 

▲ 이재현(왼쪽에서 3번째) ⓒ곽혜미 기자
▲ 이재현(왼쪽에서 3번째) ⓒ곽혜미 기자

이재현이 빠진 유격수 구상에서 김영웅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혹시나 해서 봤는데 안 되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3루 보다가 유격수로 가니까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수비에서 긴장하면 타석에서 더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김영웅은 그냥 3루에 있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침 김영웅의 시즌 첫 유격수 출전이 6월 23일 잠실 LG전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오자마자 유격수를 봤는데 첫 타구에 실책을 했다. 멘탈이 조금 무너지는 것 같았다. 타격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유격수 쓰면 안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유격수로 8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3일까지 주전 이재현이 가장 많은 506이닝을 책임졌다. 양우현이 185⅓이닝, 김상준이 123⅔이닝을 소화했다. 12이닝 유격수 수비에 나섰던 김영웅은 일단 올해는 3루수에 주력한다. 

한편 삼성은 4일 경기에서 LG에 3-0으로 앞서다 3-4로 역전패했다. 김영웅과 이재현은 각각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 김영웅 ⓒ곽혜미 기자
▲ 김영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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