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일 만의 6연승, NC는 작년 가을을 기억한다 "다들 어렵다고 할 때 포스트시즌 올라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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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기적을 써본 이들이 그 기적을 재현하려 한다. NC가 1년 전 9연승 이후 처음으로 6연승을 달리며 5위 추격에 나섰다. 정규시즌 3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위 두산과 4.5경기 차로 아직 가시권에 들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NC 선수들은 지난해를 떠올리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 한다.
NC 다이노스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라일리 톰슨이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이용준-김진호-송명기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에서는 블레인 크림이 3타점을 올리고, 김휘집이 멀티히트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NC의 6연승은 지난해 9월 29일 광주 KIA전 이후 340일 만의 일이다. NC는 9월 21일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9전 전승을 거뒀다. 6연승에 멈추지 않고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3승을 더해 9연승을 달리며 기적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5위에 올라섰다.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모든 선수들이 기적의 주인공이었다.
지난해 막판 9연승 때 2승을 챙긴 라일리는 "작년에도 다들 우리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다고 할 때 결국 포스트시즌에 올라갔듯이 올 시즌 남은 경기들도 조급해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어려운 승부를 이어가야 했다. 타자들과 수비진들의 도움으로 마운드 위에서 상대 타자들과 승부할 수 있었다"며 "오늘도 끝까지 남아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라일리와 김형준 배터리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라일리가 1선발답게 안정적인 투구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도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특정 선수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안타를 만들어냈고, 블레인과 박민우, 김휘집이 필요한 순간 적시타를 기록하며 득점을 쌓았다. 경기 후반까지 타선의 기세가 이어진 점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내주신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항상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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