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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라는 거대한 벽' 넘지 못했다, 무릎 꿇은 '일본 요정'의 눈물...그럼에도 유망주 꼬리표 뗀 대회였다

작성일: 2026.09.07 01:4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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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키 SNS
▲ ⓒ미야자키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안세영이라는 벽은 너무 높았다. 그럼에도 성장세는 확연한 모습이었다.

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9위 미야자키 토모카를 상대로 2-0(21-17,21-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달성했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안세영의 이번 상대 미야자키는 도전자의 입장이었다. 그녀는 세계 9위에 올라 있으며 고작 2006년생의 차세대 일본 배드민턴 스타로 꼽힌다. 더불어 준수한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일본의 '배드민턴 아이돌'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하지만 미야자키는 외모에 비해 정상급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하며 성장세가 빠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번 대회를 통해 도약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5일에 있었던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미야자키가 유망주 꼬리표를 떼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난 마지막 상대는 '끝판왕' 안세영이었다. 미야자키는 결승 초반 집중력을 유지하며 안세영을 바짝 추격했다. 덕분에 안세영은 1세트 승리를 가져오긴 했지만, 미야자키의 연이은 공격에 고전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2세트에서 두 선수의 실력 차는 확연히 드러났다. 미야자키는 안세영이 8점을 낸 뒤에야 1점을 냈을 정도로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결국 승자는 안세영이었고, 미야자키는 거대한 벽에 가로막히며 좌절했다. 하지만 그녀는 성장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과연 미야자키가 앞으로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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