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치고 177억, 광고로 310억' 사발렌카 1년 수입 미쳤다…"하루꼴 1억3000만원" 현역 톱 등극→2년 연속 女스포츠 수입왕마저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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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코트에서도 '1위', 돈에서도 '1위'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8·벨라루스)가 최근 1년간 무려 3610만 달러(약 487억 원)를 벌어들였다.
현역 여자 테니스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이다.
최근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여성 스포츠 선수'였던 코코 가우프(22·미국)까지 넘어섰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6일(한국시간) '2026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테니스 선수' 순위를 공개하면서 사발렌카를 전체 4위에 올렸다.
사발렌카는 최근 12개월 동안 코트에서 1310만 달러(약 177억 원), 코트 밖에서 2300만 달러(약 310억 원)를 벌었다.
총 3610만 달러.
가우프의 3550만 달러(약 479억 원)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여자 랭커 중에선 약 4년 만에 현역 무대로 돌아온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44·미국·4010만 달러)에 이어 2위지만 현재 WTA 투어에서 뛰는 선수만 놓고 보면 사발렌카가 단연 선두다.
성적과 상품성을 모두 잡았다.
사발렌카는 올해 마이애미와 인디언웰스, 브리즈번에서 정상에 올라 3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코트 밖에선 몸값이 더 가파르게 뛰었다.
올해에만 에미레이트항공과 주얼리 브랜드 머티리얼 굿, 스텔라 아르투아 등 6개 브랜드와 새롭게 손잡았다.
지난해 12월에는 두바이에서 열린 이른바 '성 대결(Battle of the Sexes)'에서 닉 키리오스와 맞붙었고 홍콩과 애틀랜타, 뉴욕 시범경기에도 출전하며 흥행력을 뽐냈다.
이제 시선은 US오픈으로 향한다.
사발렌카는 대회 3연패와 개인 통산 5번째 메이저 우승을 동시에 겨냥한다. 세계랭킹 1위 수성까지 걸렸다.
최근 약 2년간 여자 테니스 왕좌를 지킨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실패할 경우 결과에 따라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제시카 페굴라(미국), 가우프에게 자리를 내줄 수 있다.
목소리도 커졌다.
최근 메이저 대회의 상금 배분 확대를 요구해온 정상급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사발렌카는 선봉에 섰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톱 플레이어들이 메이저 대회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랭킹 1위에 현역 여자 선수 수입 1위.
사발렌카의 영향력이 코트를 넘어 여자 테니스 전체로 뻗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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