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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박해일 "훤칠한 이민호, 다 내려놓고 왔다…웃어주면 기운 샘솟아"[인터뷰①]

작성일: 2026.09.10 14:14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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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일. 제공ㅣ하이브미디어코프
▲ 박해일. 제공ㅣ하이브미디어코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해일이 영화 '암살자(들)'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민호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암살자(들)' 개봉을 앞둔 배우 박해일이 10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해일은 이민호에 대해 "민호 씨를 처음에 영화사에서 만났다. 정말 훤칠하고 '야 신문사에 이런 사람이?' 이게 첫 번째였다. 이게 무슨 영화적인 상황인가. 아 영화 맞지 우리 영화 하려고 만났으니까. 그런데 동시에 제가 허진호 감독님의 수를 읽었다. 왜 민호 씨가 (이 작품에)들어와야 했는지를. 보신 분들은 아실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민호 씨가 연기한 영일이란 캐릭터를 관객분들이 흥미롭게 보실 부분 아닌가. 민호 씨가 실제로 봐도 남성미가 있으면서도 70년대 신성일 선배 느낌도 들었다. 낯선 이미지가 아니다. 선이 굵고 선명한 느낌이 있지 않나. 74년도에 있을 법한 캐릭터다. 신성일 선배님 젊은 시절 찾아보시면 그런 느낌이 있을 거다. 리얼리티가 있는 거다"라고 이민호의 비주얼을 칭찬했다.

또한 "한 회장의 남동생이란 역할이 나오지만, 또 낙하산도 아니고 언론고시 보고 왔고 본인의 역할이 당당하게 들어와서 그 젊은 나이에 해볼 것도 많았을 텐데 그런 걸 누릴 수 있는 자격이 되는 사람일 텐데 신문사로 들어왔다? 재환의 입장에서는 중견 기자 부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한 수를 언젠가는 후배 기자한테 날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을까. 그 또한 발맞추어서 영화 속에서 그렇게 받기 어렵다는 복수여권을 받아온다"며 "그 의지를 부장 재환이 보고 사실 감동을 했다. 그걸 아무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었고 정말 민호 씨가 맡은 영일 역할이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가져오게 되는, 온몸을 훼손하면서. 부장 재환으로서 정말 든든한 후임이자 한 직업군의 동료이지 않았을까"라고 영일 캐릭터에 대해 평했다.

박해일은 이민호에 대해 "민호 씨가 전에 연기했던 필모를 다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허 감독님이 필요했을 법한 어떤 면면을 갖추고 있는 배우였다. 저는 그걸 읽었다. 그래서 민호 씨가 어떻게 다가왔냐. 정말 제가 보기엔 다 내려놓고 온 거 같았다. 준비할 때도 그렇고. 심지어 민호 씨가 간지러워서 얘기를 안 하신 거 같은데 본인 촬영 없는데도 촬영 현장에 몇 번을 왔다. 그런데 저랑은 다른 입장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배우는 나타남과 동시에 어디서 연락이 됐는지 팬들이 정보가 없는데도 어떻게든 나타난다. 근데 각국의 팬들이다. 저는 신기할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본인도 그걸 아는데, 촬영 현장에 부담을 줄 거라고 생각하는 걸 알면서도 본인이 너무 궁금하고 오고 싶고, 응원도 해주고 하는 거다. 그 친구가 한마디 건네주고 웃어주면 기운이 샘솟는다. 여자 스태프들도 그런 게 있었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박해일은 이번 작품에서 사회부 부장 재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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