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정관수술 복원했는데 "2·3억이 초토화돼 정자수 7~8…이젠 2세 가능"('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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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로 도전장을 던진 래퍼 스윙스(문지훈)가 정관수술을 받았다가 복원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스윙스는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980회에 출연, 김창옥, 장기하, 스윙스, 아이들 전소연과 게스트로 출연해 이제 출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아빠가 될 준비가 됐다면서 "제가 9~10년 전 '난 원하지 않는 아이를 낳지 않겠어' 하고 확실하게 막을 방법이 정관수술이라 집 근처 병원에 가서 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의사선생님이 한 말이 몇 년간 머리를 안 떠났다. 묶는 건 좋은데 1년마다 임신 확률이 10%씩 준다고 했다"면서 "7~8년 차에 생각이 바뀌는 거다. 나 아이 원할 것 같은데 하고 복원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활동을 위해 타투를 제거하고 피어싱 흔적까지 없애고 있다는 스윙스에게 김구라는 "문신은 지우고 거긴 복원하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스윙스는 3개월 뒤 경과를 검사한 결과 정자 수가 7~8마리에 불과했다면서 "원래 남자가 한번에 2억~3억 마리를 배출하는데 2억~3억 정도 되는 나라의 인구가 초토화돼 8명이 된 거다. 어떡하지 하다가 포기했다. 나의 멍청함으로 이런 실수를 했구나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복원수술을 받은 지 약 1년 뒤 스윙스는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촬영하다 남성호르몬 수치와 정자 수 검사를 다시 받았다면서 "화면이 꽉 차 있더라. 이 정도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하더라. 이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됐다"라고 기뻐했다.
이날 스윙스는 18년간 음악 사업을 이끌며 겪었던 가장 힘든 시기를 솔직하게 꺼냈다. 회사가 가장 컸을 때 직원 규모가 약 100명까지 늘어났지만 주요 수익을 담당하던 아티스트들의 계약 종료 시기가 겹친 데다 코로나19까지 닥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회사를 지키기 위해 스윙스가 내린 선택은 음원 회사로부터 무려 120억 원의 선급금을 받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 음원 수익 전액이 선급금 상환에 들어가는 조건이었고, 스윙스는 “제 통장에 돈이 꽂히지도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여기에 회사를 떠난 아티스트들의 정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인들에게 약 30억 원까지 빌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장 힘든 시기에 회사를 떠난 아티스트들에 대한 서운함도 거침없이 표현했다. 강렬한 말을 쏟아낸 뒤 곧바로 “사랑한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나 힘들어”라고 수습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현재까지도 선급금을 상환하고 있다는 스윙스는 힘겨웠던 시간을 돌아보면서도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며 재기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음악에 이어 새로운 재미를 찾은 분야는 연기였다. 연기 공부를 시작한 지 약 반년 만에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 출연하게 된 스윙스는 이를 “로또에 당첨됐다”고 표현했다. 평소 인연이 없던 배우 변요한이 스윙스가 공개한 연기 영상을 보고 직접 연락해 만남을 제안했고,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약을 먹고 있던 상황에서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곧바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고 밝혔다.
녹화 도중에는 변요한과 깜짝 전화 연결도 성사됐다. 변요한은 자신이 스윙스를 제작진에게 소개했을 뿐 최종 선택은 감독과 제작진의 몫이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촬영장에서 본 스윙스의 매력으로 확고한 추진력과 무대 경험에서 나오는 과감함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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