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정 "소속사 이적, 이해인이 러브콜…새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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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혜민 기자] 가수 류수정이 올마이애닉도츠로 이적한 이유를 밝히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 확장에 대한 욕심을 전했다.
류수정은 최근 미니 4집 '올 더 컬러스 아이엠(ALL THE COLORS I AM)' 발매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신곡과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 1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류수정의 신보인 '올 더 컬러스 아이엠'은 하나의 색으로 정의할 수 없는 '가수 류수정'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앨범이다. 얼터너티브 힙합을 중심으로 한 팝 멜로디와 사이키델릭한 감각이 어우러진 사운드는 이전까지 만난 적 없는 류수정의 새 얼굴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앨범은 이달 초 올마이애닉도츠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선보이는 첫 결과물로 발매 전부터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마이애닉도츠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해인이 전 워너뮤직코리아 이사 김제이와 공동 설립한 신생 엔터테인먼트사로, 2022년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홀로 솔로 행보를 이어왔던 류수정은 보다 안정된 새 환경에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날 류수정은 올마이애닉도츠의 이적 배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앞서 독립 레이블을 설립해서 혼자서 앨범도 만들어 보고 했다. 물론 힘든 점도 많았지만 진짜 재미있었다"라며 "그렇게 회사를 일궈가면서 하고 있었는데 지금 회사(올마이애닉도츠)에서 그것들을 리스펙해주면서도 '같이 해보면 어떻냐'라고 제안을 줬다. 너무 결이 잘 맞을 것 같아서 새롭게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올마이애닉도츠는 최근 키스오브라이프, 클로즈 유어 아이즈 등과 호흡을 맞추며 신흥 '히트메이커'로 주목을 받았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해인이 CCO로 몸담고 있는 만큼, 이번 이적이 두 사람의 인연에서 시작됐는지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컸던 바. 류수정은 "이적 전 해인 언니와의 친분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전 레이블과 계약이 끝나고 혼자 활동을 한다는 것을 SNS에 올렸는데, 그걸 보고 해인 언니가 연락을 줬다. 그렇게 만나 같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수정이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보고 싶다'라고 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같이 해보기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류수정은 이번 소속사 이적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싶다는 목표다. 그는 "제가 솔로로서 활동을 하긴 했지만 대중분들은 여전히 저를 '러블리즈 류수정'으로 많이 기억해주신다고 생각한다"라며 "해인 언니 역시 '너만의 음악을 꾸려가는 가수로서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게 해보면 어떻겠냐'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저 역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새 둥지를 찾은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올 더 컬러스 아이엠'은 조금 더 많은 부분에서 '솔로 류수정'만의 색깔을 담아내기 위해 공을 들인 앨범이다. 실제로 류수정은 지난해 말부터 이번 앨범 준비에 돌입, 반년 이상의 녹음을 거쳐 미니 4집을 완성했다.
류수정은 "회사가 생긴 만큼 혼자 냈던 앨범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실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조금 더 뮤비도 공들여 찍고 앨범도 공들여 제작할 수 있는 만큼 의견을 많이 나누면서 준비했다"라며 "뭔가를 고민하고 있을 때 강단있게 '해보자'라고 말해준 해인 언니 덕분에 과감한 것들도 선택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서로의 의견을 잘 나누면서도 언니의 의견을 존중하며 새로운 변신을 많이 시도해봤다"라고 전했다.
얼터너티브 힙합을 베이스로 한 앨범 사운드 역시 이러한 변신의 일환이다. 류수정은 "제가 앨범 자체를 힙합 베이스로 낸 적은 없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였다"라며 "녹음 방식도 많이 달랐고, 창법도 새롭게 연구를 했다. 이를 통해서 기존의 이미지를 넘어 제가 가진 다양한 색깔을 직관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류수정의 네 번째 미니앨범 '올 더 컬러스 아이엠'은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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