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만나고 인생이 달라졌다…미모까지 주목받은 日 미야자키 "첫 아시안게임, 후회 없이 쏟아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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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최강' 안세영(24, 삼성생명)에게 완패했지만 일본의 시선은 오히려 더 뜨거워졌다. 세계랭킹 1위와 맞붙은 결승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일본 유망주 미야자키 토모카(20)가 자국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각오를 밝혔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는 지난 6일 셔틀콕 여제의 벽을 느꼈다. 선전에서 막을 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에서 2위 왕즈이(중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결승까지 올라섰지만 마지막 상대는 안세영이었다. 당연하게도 미야자키는 완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결과와 내용 모두 안세영을 따라가기에는 벅찼다. 특히 2게임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8점을 내주며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실감해야 했다. 미야자키 역시 "무너뜨렸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셔틀콕이 제대로 돌아왔다. 로브 속도도 무척 빠르다고 느꼈다"며 벽을 인정했다.
오히려 일본 팬들은 20살의 어린 미야자키가 안세영에게 정면으로 맞선 모습에 주목했다. 일본 매체가 모은 반응을 보면 "준우승 축하한다", "한 걸음씩 발전하자", "웃는 얼굴이 멋지다" 등으로 도배됐다. 빼어난 외모까지 함께 화제가 되면서 미야자키를 향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이제 무대는 일본이다. 미야자키는 13일 도쿄 아지노모토 내셔널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공개 훈련에 참가해 약 2시간 동안 컨디션을 점검했다.
미야자키는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데다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긴장감도 있지만, 컨디션은 아주 좋다. 후회 없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라고 말했다.
단체전에서는 일본에 힘을 보태고, 개인전에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미야자키는 "단체전에서는 대표팀에 기여하고 싶고, 개인전에서는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고 싶다. 지금은 무엇이든 시도해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열정을 가지고 과감하게 도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안세영에게 패한 뒤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받은 미야자키는 세계 1위와 결승전을 치러봤다는 자신감과 경험을 안고 아시안게임에 선다. 일본의 배드민턴 요정이 얼마나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도 주시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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