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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벌써부터 눈에 띈다" 아틀레티코 가자마자 '2관왕'…데뷔전 원맨쇼→MVP+라리가 이달의 골 수상 "대단히 희망적인 지표" 西유력지 격찬

작성일: 2026.09.12 20:1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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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Esto Es Atleti' SNS
▲ 출처 'Esto Es Atleti' SNS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 '7번' 이강인(오른쪽)이 개막전 최우수선수에 이어 라리가 8월 이달의 골까지 거머쥐며 이적하자마자 스페인 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 '7번' 이강인(오른쪽)이 개막전 최우수선수에 이어 라리가 8월 이달의 골까지 거머쥐며 이적하자마자 스페인 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적응기는 사치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 '7번' 이강인(25)이 개막전 최우수선수에 이어 라리가 8월 이달의 골까지 거머쥐며 이적하자마자 스페인 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스페인 유력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2026-27시즌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신입생은 벌써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이강인의 시즌 초반 존재감을 집중 조명했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말라가와 시즌 개막전에서 팽팽하던 '0의 균형'을 직접 깨뜨렸다.

후반 25분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쥔 이강인은 과감히 방향을 틀어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빠른 몸놀림과 정교한 볼 컨트롤로 달라붙는 수비수를 연이어 따돌렸다.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슈팅 공간을 확보한 이강인은 지체 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말라가 골문 구석에 꽂혔다.

개인의 힘으로 만들어낸 '원맨쇼'에 가까운 득점이었다.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백넘버 7번은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여러 상대를 제치며 폭발적인 대각선 돌파로 안쪽을 파고들었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았다"며 당시 장면을 치켜세웠다.

이강인의 한 방으로 답답했던 공격에 혈이 뚫렸다.

이후 알렉스 바에나가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틀레티코는 신입생들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이강인의 득점은 단순한 개막전 첫 골에 그치지 않았다.

라리가가 선정한 8월 '이달의 골' 영예까지 차지했다. 새 둥지에서 시즌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빼어난 득점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이 장면으로 라리가 8월 최고의 골에 주어지는 상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선수로서 거머쥔 첫 번째 인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곧바로 정정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두 번째라고 해야 한다. 이강인은 이미 그 경기에서 POTM(Player Of The Match)를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데뷔전부터 골과 승리, MVP를 한꺼번에 거머쥔 데 이어 '이달의 골'까지 추가했다. 그야말로 새 팀에서 꿈같은 출발이다.

▲ 출처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 출처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 스페인 유력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 "아틀레티코가 2026-27시즌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신입생은 벌써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이강인(오른쪽에서 둘째)의 시즌 초반 존재감을 집중 조명했다.
▲ 스페인 유력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 "아틀레티코가 2026-27시즌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신입생은 벌써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이강인(오른쪽에서 둘째)의 시즌 초반 존재감을 집중 조명했다.

기세는 한 경기로 끝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세비야 원정(3-1 승)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알렉스 바에나 선제골을 도우며 도움까지 신고했다. 

득점뿐 아니라 특유의 창의적인 탈압박과 전진 패스까지 뽐내며 1~2선 전반에 영향력을 넓혔다.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여러 준척 신입생을 다수 영입해 '앙투안 그리즈만 시대' 이후를 위한 리빌딩 플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개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한 이적생이 이강인이다.

그리즈만이 도합 11년간 착용한 등번호 7이라는 상징적인 넘버를 등에 달고 시작부터 골과 도움을 생산했다. 여기에 POTM과 라리가 이달의 골이라는 개인 타이틀이 높은 경기력에 발 맞춰 따라붙었다.

문도 데포르티보가 이강인의 시즌 초 스탯과 수상 실적을 두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희망적인 지표"라 평가한 이유다.

새로운 팀, 새로운 등번호에도 적응 기간은 필요치 않았다. 아틀레티코의 '7번 에이스' 이강인이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젖히고 있다.

▲ 출처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 출처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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