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 번째 인정” 이강인 향해 스페인 현지 극찬 쏟아졌다…‘8월 최고의 골+MVP’→이제 소시에다드 원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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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직후부터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스페인 매체끼지 인정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새로운 등번호 7번을 달고 시작한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가장 강렬했던 장면은 지난달 말라가와의 라리가 개막전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안쪽으로 빠르게 파고들었다.
상대 수비수들을 연이어 따돌린 이강인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답답하게 이어지던 경기의 균형을 개인 능력 하나로 깨뜨린 순간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이후 알렉스 바에나의 프리킥 추가골까지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오른쪽 터치라인에 붙어 공을 잡은 뒤 폭발적인 대각선 돌파로 여러 명의 상대를 제쳤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말라가 골문 구석에 꽂았다”고 당시 장면을 묘사했다.
이어 “이 골은 이강인에게 라리가 8월 최고의 골이라는 상을 안겼다. 아틀레티코 선수로 받은 첫 번째 인정이다”라면서도 “정확히 말하면 두 번째다. 이강인은 이미 당시 경기에서 MVP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라리가 역시 이강인의 득점을 8월 ‘이달의 골’로 공식 선정했다. 새 팀에서 치른 첫 번째 리그 경기부터 승부를 결정하는 원더골을 터뜨린 데 이어 개인상까지 거머쥐면서 이적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지 평가가 단순히 한 경기에서 나온 원더골에만 머무르는 것도 아니다. 이강인은 이후 세비야전에서 바에나의 득점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추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경기 초반 아틀레티코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특히 리버풀전에서는 상대가 이강인을 거칠게 막아서는 장면이 반복될 정도였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경기 초반 아틀레티코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코케와 파블로 바리오스를 끊임없이 지원하면서 아틀레티코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영향력이 커지자 리버풀 선수들의 견제도 거세졌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거친 태클을 시작으로 버질 판데이크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까지 연이어 이강인을 강하게 압박했고, 결국 이강인은 후반 14분 교체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리버풀이 “지나치게 거친 플레이로 이강인을 경기에서 몰아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하면서 기대했던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하면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등번호 7번까지 물려받았다. 지난 8월에는 “팀을 돕기 위해 120%를 쏟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제 시선은 다음 경기로 향한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14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라리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17일 오사수나와 맞붙고, 20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아틀레티코로서는 분위기 반전도 절실하다. 지난 6일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원정에서도 1-2로 패하면서 공식전 2연패에 빠졌다. 소시에다드전에서 반드시 흐름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 이강인의 역할에도 다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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