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충격 폭로 "숙소가 부족하니 알아서 해달라고…" 日언론도 등 돌린다 "문제 없이 끝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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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일본은 모든 책임을 포기했다. 숙박 시설이 부족하니 알아서 해달라고 했다."
공식 개막 전부터 선수단 숙소 문제로 각국의 반발을 샀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인도 선수단이 당한 처우다.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이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넥스트는 20일 오전 "인도 선수단장의 호소가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샤데프 야타브 선수단장이 인도 언론에 폭로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본격적인 개막 전부터 선수들의 불만이 분출하고 있다"며 "해외 선수들을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미비한 점이 드러났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숙박시설이다. 이번 조직위원회는 건설비 증가 등의 이유로 기존 (아파트 형태의)선수촌을 건설하지 않았다. 호텔과 크루즈선, 콘테이너형 숙박시설에 선수들을 분산시켰다"고 설명했다.
개막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종목이 늘어난 것이 비극을 낳았다. 코코카라넥스트는 "8월 중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2개 종목을 추가하면서 기존에 예상했던 1만 5000명을 웃도는 1만 7000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석하게 됐다. 숙박시설 확보, 식사 제공 등에 문제가 생겼다"고 짚었다.
인도 선수단장은 '타임즈오브인디아'에 "지금은 선수단 전원의 숙소를 확보했고 아무 문제도 없었다"면서도 "(일본에)숙박시설과 이동 수단이 부족하다. 이런 대형 행사에는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운영상 문제가 있는 것 또한 분명하다. 일본에 도착했을 때 숙소가 부족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래서 하루 만에 호텔을 찾아서 예약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모든 책임을 포기했다. 일본에 도착한 우리에게 '숙박시설이 없으니 스스로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또 "공항에도 지원이 없었다. 매일 수천 명의 선수와 임원이 도착하고 있는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인도 선수단 관계자는 "일본의 조직 효율성이 좋다는 평판이 땅에 떨어졌다"며 "오후 9시에 지나 공항에 도착했는데 버스에 타지 못했고, 먹을 것도 없었다. 선수들이 모두 호텔에 도착한 것은 오전 4시였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코코카라넥스트는 "의문이 쏟아지는 아시안게임은 큰 문제 없이 끝날 수 있을까. 10월 4일 폐막까지 '환대'라는 과제가 작지 않은 파문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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