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구세주 등장!' 위기의 한국 구했다...김가은, AG 女 단체전서 윙링칭 격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아이치(일본), 신인섭 기자] 김가은이 가벼운 승리를 따내면서 한국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제 4강 진출까지 단 1승만 남았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전 9시30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말레이시아와 격돌하고 있다.
2단식에 출격한 김가은(세계랭킹 12위)은 말레이시아의 웡링칭(38위)을 상대로 2-0(21-12, 21-18)으로 승리했다. 앞선 1복식 패배로 매치 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던 한국은 김가은의 승리로 다시 2-1 리드를 잡으며 4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제 한국은 남은 두 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승리하면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다. 2복식에서는 김혜정-정나은(214위) 조가 청수인-로우쯔위 조와 맞붙고, 마지막 3단식에서는 김가람(111위)이 우산쯔(172위)를 상대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은 3단식과 2복식으로 진행돼 먼저 세 경기를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각 경기는 21점제 3전 2승제로 치러진다.
한국의 출발은 좋았다. 첫 주자로 나선 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레샤나 카루파테반(28위)을 2-0(21-12, 21-8)으로 완파했다. 1게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별다른 위기 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며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
하지만 1복식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이소희-백하나(복식 세계랭킹 2위) 조가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5위) 조에 0-2(20-22, 17-21)로 패했다. 1게임에서 20-20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도 마지막 두 점을 내줬고, 2게임에서도 말레이시아의 끈질긴 수비와 빠른 역습을 뚫지 못하면서 매치 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자칫 분위기가 말레이시아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김가은이 코트에 들어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부담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1게임 초반에는 웡링칭과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김가은이 먼저 균형을 무너뜨렸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실수를 끌어냈고, 기회가 찾아오면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연결했다. 특히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격차를 벌려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먼저 11점 고지를 밟은 김가은은 인터벌 이후 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웡링칭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김가은은 랠리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았고 코트 곳곳을 공략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벌어진 격차를 끝까지 유지한 김가은은 21-12로 1게임을 가볍게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상대의 반격이 거셌다. 김가은이 먼저 선취 득점을 따내면서 주도권을 쥐고자 했으나 4-4로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가은은 상대의 약점을 계속해서 파고들며 점수를 가져왔다. 비교적 작은 신체의 상대를 상대로 많이 움직이도록 만들었고, 따라가기 바쁜 상대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공이 네트에 걸리며 김가은에게 실점을 내줬다. 결국 11-7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이후 주도권을 내준 순간도 있었다. 김가은이 먼저 점수를 쌓았으나, 웡링칭이 빠르게 추격하면서 18-18 동률을 헌납하기도 했다. 흔들릴 수 있었으나, 김가은은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21-18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며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를 넘으면 준결승에서는 인도-일본전 승자와 격돌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자인 중국은 반대편 대진에 자리해 양국이 모두 살아남을 경우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안세영의 완승 이후 1복식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며 잠시 흔들렸던 한국. 그러나 김가은이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주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이제 4강까지 필요한 승리는 하나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세계 46위 유태빈 '미친 역전극' BWF도 놀랐다…"훨씬 경험 많고 랭킹도 높은 난적인데"→2003생 손끝에 韓 포디움 달려 있다
2026-09-22
-
韓사격 또 메달 걸었다! '日 극적 역전' 반효진-박하준, 은메달 획득 →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쾌거
2026-09-22
-
"미쳐버리겠다"던 안세영의 솔직 고백, "저도 경기 전엔 약해져"...아시아 정상 여정 시작→2-0 완승
2026-09-22
-
'마지막은 황선우였다' 23초48 폭발→韓 혼계영 치열한 접전 뚫었다…전체 5위 결선행, 2회 연속 AG 메달 도전
2026-09-22
-
'충격패' 韓 배드민턴, AG 단체전 변수 발생...안세영 승리→이소희·백하나조 덜미로 말레이와 1-1
2026-09-22
-
'고3 영자'까지 막차 탔다! 한다경 女 자유형 400m 전체 6위 결선행→김채윤도 10위로 생존
2026-09-22
추천 콘텐츠
-
세계 46위 유태빈 '미친 역전극' BWF도 놀랐다…"훨씬 경험 많고 랭킹도 높은 난적인데"→2003생 손끝에 韓 포디움 달려 있다
2026-09-22
-
韓사격 또 메달 걸었다! '日 극적 역전' 반효진-박하준, 은메달 획득 →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쾌거
2026-09-22
-
'고3 영자'까지 막차 탔다! 한다경 女 자유형 400m 전체 6위 결선행→김채윤도 10위로 생존
2026-09-22
-
[나고야 NOW]도전의 금메달 품은 테크볼 이준석 위해 체육회도 움직인다…진천선수촌 훈련 지원 방안 마련
2026-09-22
-
절대 맨유에서 뛰는 일은 없을 것…시즌 중 훈련 불참, 이적 통보 “JJ 가브리엘 뮌헨·레알 이적 위해 회동”
2026-09-22
-
'충격' 태국 미녀 스타 금지약물 검출…출전 정지 공식발표→태국 배드민턴 비상
2026-09-22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