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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NOW] 한국 수영 '첫 金' 김영범 “자유형 선수로서 증명했다”

작성일: 2026.09.22 18:43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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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 정형근, 배정호 기자] 한국 수영의 첫 금메달은 단거리의 새로운 에이스 김영범이 만들었습니다.

남자 자유형 50m 결선.

힘차게 출발한 김영범이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갑니다.

막판까지 이어진 홍콩 호이안 옌터우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습니다.

기록은 21초66.

오전 예선에서 자신이 작성한 대회 신기록을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0.05초 앞당겼습니다.

터치 직후 전광판에 기록이 나타나지 않아 어리둥절했던 김영범은 잠시 뒤 ‘레코드’라는 표시를 확인하고도 자신의 기록인지 쉽게 믿지 못했습니다.

[김영범 / 수영 국가대표]

“분명히 터치를 했는데 전광판에 기록이 안 떠가지고 이게 뭔지, 뭐지 했는데 갑자기 옆에 이제 레코드가 먼저 뜨더라고요. 그래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긴 했지만 저게 지금 내 옆에 있는 게 맞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눈 비비고 계속 다시 보고. 지금도 근데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진짜 안 믿겨요.”

김영범에게는 전날의 아쉬움을 날린 금메달이었습니다.

자유형 100m에서 세계 챔피언 판잔러와 접전을 펼쳤지만 불과 0.04초 차로 은메달에 머물렀던 김영범은 하루 만에 50m 정상에 오르며 활짝 웃었습니다.

▲ 김영범 ⓒ연합뉴스
▲ 김영범 ⓒ연합뉴스

[김영범 / 수영 국가대표]

“금메달은 진짜 정말 예상치 못했어 가지고 어제 아쉬운 만큼 그 두 배로 진짜 너무 짜릿해서 드디어 이 자유형 선수로서 증명한 것 같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지유찬은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선수 두 명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배영에서도 동메달이 이어졌습니다.

남자 배영 50m에서는 윤지환이 3위에 올랐고, 여자 배영 50m에서는 김승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했습니다.

김준우와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가 차례로 물살을 갈랐습니다.

초반 일본이 앞서 나갔고 한국은 중국과 함께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두 번째 주자 김우민이 격차를 좁혔지만 이후 중국과 일본이 다시 격차를 벌렸습니다.

마지막 주자 황선우도 역전을 위해 힘껏 물살을 갈랐지만 차이를 좁힐 수는 없었습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던 남자 계영 800m의 2연패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수영은 이날 금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추가하며 메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영범의 금빛 물살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한 한국 수영. 메달 레이스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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