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럴 수가! 휠체어 탄 韓 체조 서정원, 결국 개인전 못 뛴다…현지 병원서 ‘왼쪽 무릎 부상’ 확인

작성일: 2026.09.23 09:22 신인섭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인섭 기자]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에 부상 악재가 닥쳤다.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친 서정원이 일본 현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가운데, 남은 개인 종목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정원은 지난 21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 레인보우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이후 정상적으로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한체조협회는 ‘스포티비뉴스’에 “서정원 선수는 어제 경기 중 왼쪽 무릎 부상을 입어 일본 현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현지 병원에서 시행한 초음파 검사에서 무릎 부상 소견이 확인되었으며,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칭스태프를 통해 선수 상태를 추가로 확인한 결과, 현재 상태로는 내일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부상 정도는 추후 추가적인 진료 및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서정원은 남은 개인 종목 경기에 나서기 어려워졌다. 아시안게임을 위해 치열한 선발전을 뚫었던 만큼 선수 본인에게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서정원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5월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합계 158.700점을 기록했다. 류성현(161.400점)에 이어 전체 2위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1차 선발전을 겸한 전국종합선수권에서는 링 종목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 제공 대한체육회
▲ 제공 대한체육회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한국의 주요 전력으로 나섰다. 서정원은 안마에서 난도점수(D) 6.0점과 실시점수(E) 7.833점을 합쳐 13.833점을 기록했다. 도마에서는 난도점수 4.8점, 실시점수 7.833점에 0.3점 감점을 받아 12.333점을 받았다.

그러나 왼쪽 무릎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후 예정된 종목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경기장을 떠났고, 하루가 지나서도 출전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회복되지 않았다.

한국은 서정원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남자 단체전에서 3위에 올랐다. 중국이 255.361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이 254.460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간 가운데 한국은 238.327점을 기록해 카자흐스탄(237.829점)을 0.498점 차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이후 종목별 결선에서는 다른 한국 선수들이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류성현이 마루운동에서 14.566점을 받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김재호 역시 도마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반면 서정원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병원 초음파 검사에서 왼쪽 무릎 부상이 확인된 만큼 당장은 회복에 집중한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향후 치료 계획은 추가 검사를 거친 뒤 구체화될 전망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