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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베테랑' 5위에서 4위 그리고 3위까지…최병광, 4번째 아시안게임서 마침내 웃었다 → 감격의 경보 동메달

작성일: 2026.09.23 11:0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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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인천부터 이번 아이치-나고야까지 4차례 연속 아시안게임에 도전한 최병광이 마지막일 수 있던 도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AP
▲ 2014년 인천부터 이번 아이치-나고야까지 4차례 연속 아시안게임에 도전한 최병광이 마지막일 수 있던 도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길었던 기다림이 마침내 메달로 돌아왔다. 한국 경보의 베테랑 최병광(35, 삼성전자)이 네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품으며 한국 육상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최병광은 23일 일본 나고야 도로 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 1시간28분35초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중국 스성지(1시간23분32초)가 금메달, 일본의 야마니시 도시카즈(1시간28분01초)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초반부터 앞서가는 승부는 아니었다. 최병광은 6㎞ 지점까지 5위권에서 레이스를 이어갔고, 11㎞에서도 4위에 머물렀다. 

승부의 흐름이 바뀐 것은 반환점을 지난 뒤였다. 12㎞부터 속도를 끌어올린 최병광은 한 계단을 올라선 뒤 끝까지 순위를 지켜내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 2014년 인천부터 이번 아이치-나고야까지 4차례 연속 아시안게임에 도전한 최병광이 마지막일 수 있던 도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AP
▲ 2014년 인천부터 이번 아이치-나고야까지 4차례 연속 아시안게임에 도전한 최병광이 마지막일 수 있던 도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AP

이번 동메달은 최병광에게 개인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네 차례 대회에 꾸준히 출전한 끝에 마침내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남자 경보로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주현명의 50km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나온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최병광은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게 돼 너무 행복하고 기쁘면서도 울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보 대표팀에 대한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후배들이 나보다 더 훌륭한 성적을 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35세의 베테랑은 아직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최병광은 "은퇴하는 그날까지 육상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2014년 인천부터 이번 아이치-나고야까지 4차례 연속 아시안게임에 도전한 최병광이 마지막일 수 있던 도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REUTERS
▲ 2014년 인천부터 이번 아이치-나고야까지 4차례 연속 아시안게임에 도전한 최병광이 마지막일 수 있던 도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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