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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김혜성 안 써? '2안타 2득점' 로버츠 보고 있지?…다저스 PS 로스터, 외면당할까 극적 합류할까

작성일: 2026.09.24 00:11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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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김혜성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27)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퍼시픽코스트리그(PCL)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애슬레틱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2삼진 2득점을 선보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난타전 끝 11-13으로 석패했다.

김혜성은 0-2로 뒤처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선발투수 케이드 모리스와 실력을 겨뤘다. 풀카운트서 모리스의 7구째, 약 151km/h 싱커에 헛스윙해 삼진을 떠안았다.

1-6이던 5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섰다. 김혜성은 1볼 후 모리스의 2구째, 약 149km/h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다음 타자였던 벤 로트벳의 중전 2루타에 김혜성이 전력 질주해 홈으로 들어왔다. 2-6 추격점을 빚었다. 

▲ 김혜성
▲ 김혜성

김혜성은 5-6이던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투수 테일러 래시와 맞붙었다. 먼저 3볼을 얻어냈지만 풀카운트로 이어졌다. 김혜성은 래시의 7구째, 약 146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봤다. 주심은 루킹 삼진 판정을 내렸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게임 데이(Game day)' 상으로는 확실히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높게 빠진 공이었으나 볼이 아닌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김혜성이 억울하게 돌아섰다.

대신 5-13이던 8회초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혜성은 1사 1루서 우완투수 루이스 모랄레스와 만났다. 모랄레스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약 158km/h 포심을 강타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 2루로 기회를 연결했다. 로트벳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잭 어하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13이 됐다.

이어 모랄레스의 폭투에 3루 주자였던 김혜성이 득점해 7-13을 이뤘다. 10-13이던 9회초 김혜성이 선두타자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대타 엘리에이저 알폰소가 출격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1-13까지 따라붙은 뒤 결국 패했다.

▲ 김혜성
▲ 김혜성

김혜성은 지난 5월 30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계속해서 경기력을 갈고닦았다. 지난 9일 출전 후 한동안 결장했으나 17일 다시 경기에 출장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김혜성의 트리플A 성적은 85경기 타율 0.262(328타수 86안타) 3홈런 31타점 58득점 1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75 등이다. PCL 챔피언십 1차전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현재 김혜성을 둘러싼 최대 관심사는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냐는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21일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논의에 포함된 선수다. 현재 트리플A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며 "일정이 끝나고 나면 (다저스)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본다.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를 논의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주루 능력이 있고 수비도 가능하다. 그래서 포스트시즌 로스터 구상에 포함돼 있다"며 "타석에서 더 꾸준하게 활약한다면 보다 중요한 임무를 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보란 듯 타석에서 활약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 데이브 로버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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