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중 스마트폰 금지, 시간 엄수…대표팀 1부터 10까지 뜯어고치는 클롭, 독일 국가대표에 명확한 규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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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독일 국가대표 팀의 모든 것을 뜯어 고치려고 한다. 내부적인 틀 뿐만 아니라 외부적인 문화도 꽤 강경하게 주입한다.
독일 매체 ‘벨트’는 24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독일 대표팀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팀 내에 새로운 규칙을 도입했다. 무엇보다 규율과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초점”이라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이번 9월·10월 네이션스리그 4연전에서 ‘공개 오디션’을 계획했다. A매치 4연전에 무려 44명을 발탁해 눈으로 직접 최대한 많은 선수를 보려는 계획이다. ‘스쿼드1’과 ‘스쿼드2’로 나눈 그는 21일부터 스쿼드1로 네이션스리그 첫 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벨트’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게겐프레싱을 독일의 메인 전술로 입힌다. 수비 상황에서 대인 방어 대신 지역 방어를 원하며 ‘서로 도와야 한다’는 철칙 아래 공격과 수비 전환을 한다.
매체는 “클롭 감독은 맹목적이고 무조율적인 질주가 아니라 응집력 있는 팀 플레이를 원한다. 공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선수들은 즉시 상대를 압박해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아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극도로 좁게 대형을 좁히고 중앙을 틀어막아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수비 구조를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전술의 틀을 만들고 새로운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내부적인’ 이야기 외에 ‘외부적인’ 팀 문화까지 뜯어 고치려는 클롭 감독이다. ‘벨트’도 “그라운드 위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클롭 감독은 독일 대표팀을 위한 명확한 규율들을 도입했다”라고 알렸다.
첫 번째는 철저한 시간 엄수다. 팀 저녁 식사 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는 저녁 7시나 8시부터 삼삼오오 느슨하게 모였지만 클롭 감독 아래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정확히 저녁 7시 혹은 8시에 모든 선수가 자리에 착석해야 한다. 코칭스태프는 앞으로 저녁 식사 시간이 선수들 간의 소통의 장이 되기를 원하며 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클롭 감독의 결단이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 사용 금지다. 독일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당일 헬스장에서 몸을 풀거나 마사지를 받을 때 온전히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이 시간에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는데, 클롭 감독은 옆 침상의 동료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
세 번째는 팀 호텔에 이발사를 부르는 것이 금지된다. 대표팀에 합류하는 선수가 새로운 헤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으면, 대표팀 합류 전에 하고 와야 한다.
여기에 가족 방문도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기회만 나면 온 가족이 팀 숙소로 몰려들어 ‘학예회 소풍’ ‘수련회 소풍’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클롭 감독은 대표팀이 공동의 목표에 집중하고 숙소 안에서 진정한 하나의 팀으로 결속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행동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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