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누구야" 왜 하필 중국전에 또? 2주 전 플래시 테러 당한 19살 천재, 이번엔 홈에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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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일본과 중국의 탁구 남자 단체 결승전. 시작부터 경기장이 어수선해졌다. 불과 2주 전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에서 '플래시 테러'를 당했던 세계랭킹 3위 마쓰시마 소라가 이번에도 관중석을 돌아보며 손가락질을 했다. 또 시야를 가리는 뭔가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본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중국과 결승전에서 3-2(2-3, 3-1, 1-3, 3-0, 3-1)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 귀화 선수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2경기와 4경기에서 2승을 가져왔다. 마지막은 마쓰시마가 장식했다.
이날 경기 초반 관중석과 마쓰시마의 신경전이 있었다.
마쓰시마는 1경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 3세트에서 자신을 방해하려는 뭔가를 느꼈다. 관중석을 가리키며 심판에 항의했다. 점수 4-8로 끌려가던 시점이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결승전에는 중국 관중이 많이 방문했다. 이달 열렸던 WTT 챔피언스 마카오 대회와 마찬가지로 카메라 플래시에 의한 방해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마쓰시마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3연속 득점으로 7-8,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마쓰시마는 결국 이 경기를 내줬다. 왕추친은 첫 두 세트를 놓치고도 나머지 세 세트를 전부 가져오며 1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쓰시마는 지난 12일 WTT 챔피언스 마카오 8강전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와 승부하다 '플래시 테러'를 주장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2-4(9-11, 12-10, 5-11, 12-14, 11-3, 9-11)로 졌다. 경기 후에는 인스타그램에 관중 매너를 지적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마쓰시마는 "상대가 강했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전력을 다해 뛰는 와중에 경기 도중 플래시 테러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누구를 응원하는 것은 자유지만 경기에 방해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만약 마쓰시마가 이 경기를 이겼다면 10월 5일 기준 세계랭킹 1위에 오를 만큼 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다. 현재 세계랭킹 1위가 24일 단체전 1경기에서 만난 왕추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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