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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진짜 널 어쩌면 좋니…안타→볼넷→볼넷→밀어내기 볼넷→강판, 이대론 안 된다

작성일: 2026.09.27 08:2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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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리 ⓒKIA 타이거즈
▲ 이의리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이겼는데 고민이 깊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팀 순위는 그대로 4위지만 3위 LG를 2경기 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그만큼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이날 나성범이 3안타(1홈런) 1타점, 김호령이 1안타 2타점, 한준수가 1안타 1타점, 김태군과 박정우가 각 2안타를 선보이며 골고루 활약했다. 2회말 터진 선두타자 나성범의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무실점, 투구 수 91개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전상현과 조상우가 각 1이닝 무실점으로 허리를 이었다.

문제는 9회초였다. 마무리투수 이의리가 등판해 흔들렸다. ⅓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고전했다. 제구 난조로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이의리 ⓒKIA 타이거즈
▲ 이의리 ⓒKIA 타이거즈

5-0으로 앞선 9회초, 이의리는 선두타자 송찬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지환에겐 좌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루. 후속 문정빈과는 6구 승부 끝 볼넷을 내줬고, 구본혁의 대타 이재원과도 6구 대결 끝 볼넷을 허용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공이 많았다.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이의리는 박동원과 5구 승부 끝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점수는 5-1이 됐다.

KIA 벤치가 움직였다. 계속된 1사 만루서 투수 곽도규를 투입했다. 곽도규가 신민재의 루킹 삼진, 박해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금세 경기를 끝냈다. 만약 여기서 추가 실점이 나왔다면 경기의 분위기가 달라질 뻔했다. 곽도규의 세이브로 그런 불상사는 막아냈다.

이의리의 난조는 고민스럽다.

이의리는 지난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8-6으로 쫓기던 9회말 무사 2루 상황서 구원 등판했다. 블레인 크림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뒤 박건우의 볼넷, 김휘집의 루킹 삼진, 천재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에 처했다. 안중열의 유격수 땅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볼넷 때문에 위험할뻔했다.

▲ 이의리 ⓒ곽혜미 기자
▲ 이의리 ⓒ곽혜미 기자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고개를 떨궜다. 이의리는 2-2로 팽팽하던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유찬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으로 물리쳤다. 조수행의 대타 강승호에겐 초구 스트라이크 후 볼 4개를 연이어 던져 볼넷을 내줬다.

정수빈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루. 안재석의 타석서 강승호가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가 됐다. 이어 안재석에게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해 2-3 패배가 확정됐다. 이의리는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의 경기가 없던 24~25일 이틀 동안 심기일전한 뒤 26일 LG전에 출격했다. 고질적인 숙제인 제구 불안으로 인해 스스로 흔들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의리의 시즌 성적은 33경기 58⅔이닝 2승9패 1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7.06, 53볼넷, 69탈삼진이 됐다.

▲ 이의리 ⓒKIA 타이거즈
▲ 이의리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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