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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3G 연속 30점↑' 로드, 해결사로 성장한 '악동'

작성일: 2016.12.27 20:1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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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모비스 피버스 찰스 로드 ⓒ KBL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현 기자] 위력적인 해결사로 나섰다. '악동' 찰스 로드(31,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3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쓸어 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눈부신 득점력으로 모비스 홈 5연승 마침표를 찍었다.

로드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 홈경기서 31점 11리바운드 5슛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67-57 승리를 이끌었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손끝'을 보였다. 동부 코트 왼쪽 45도 미드 레인지에서 원 투 드리블 뒤 간결한 점프 슛, 오른쪽 45도 외곽 라인 바로 앞에서 중거리 점프 슛을 꽂았다. 팀의 첫 4점을 모두 책임지며 동부 주전 센터 로드 벤슨을 바깥으로 끌어 냈다. 최근 2경기 연속 30점을 넘긴 뜨거운 슛 감각을 27일 경기서도 이어 갔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1쿼터 46초쯤 벤슨의 짧은 훅 슛을 오른손으로 저지했다. 이후 3개 더 벤슨의 야투 시도를 방해했다. 강력한 1대1 수비로 이날 벤슨의 첫 야투 4개를 모두 놓치게 했다. 2쿼터에도 네이트 밀러와 골 밑을 단단히 지키며 3리바운드 2슛블록을 거뒀다.

24-18로 앞선 2쿼터 3분 17초께 눈부신 '등 감각'을 뽐냈다. 벤슨을 등 뒤에 두면서 짧은 드리블로 툭툭 치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이후 빠르게 슈팅 핸드와 반대쪽로 몸을 돌린 뒤 간결한 훅 슛을 완성했다. 별다른 패턴 없이 순수 개인 기량으로 죽어 있는 볼을 살렸다. 이후 6점을 더 추가하며 전반 동안 두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2점을 수확했다.

부동의 1옵션이다. 로드는 양동근, 이종현이 빠진 모비스에서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다. 시즌 전 유재학 감독과 트러블, 1라운드 중반까지 팀 공수 패턴에 적응하지 못했던 내용을 떠올리면 괄목할 만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27일 경기 전까지 평균 24.5득점 11.5리바운드 1.9슛블록을 기록했다. 리그 엘리트 빅맨 기준인 20(득점)-10(리바운드)를 평균 기록으로 쌓았다.

물이 올랐다. 3라운드 들어 펄펄 날고 있다. 경기당 평균 32.5점 14리바운드 2.8슛블록을 챙겼다. 1대1 포스트업 공간이 생기면 주저없이 슛을 올려 놓을 줄 안다. 전준범, 송창용 등이 볼 없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밸런스를 흐트려 놓으면 스핀 무브 뒤 오른손 훅슛과 드롭 스텝으로 골 밑을 공략한다. 횟수는 많지 않으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이 43.8%에 이른다. 간간이 꽂는 외곽슛으로 선택지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로드는 정상 전력이 아닌 모비스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수는 자신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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