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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위민 분노의 8이닝 KKKKKKKKKK 무실점…'韓 패→日 패' 대만, 중국 잡고 동메달 수확

작성일: 2026.09.27 14:28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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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위민 ⓒ연합뉴스
▲ 린위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한국이 일본에게 무릎을 꿇고, 반드시 6점차 이상으로 승리했어야 할 일본에게도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대만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이스'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트리플A)이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대만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오카자키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 중국과 맞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 대만 라인업

천천웨이(좌익수)-천샤오윈(중견수)-황웨이셩(1루수)-류지홍(3루수)-천민츠(지명타자)-가오위웨이(2루수)-주쟈언(우익수)-차이웨타이(포수)-양보샹(유격수), 선발 투수 린위민.

# 중국 라인업

저우이(우익수)-왕레이(2루수)-한샤오(좌익수)-천천(포수)-차오졔(1루수)-푸원롱(지명타자)-리옌언(유격수)-주쉬동(중견수)-징후이(포수), 선발 투수 쑨이총.

대만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었다. 오프닝라운드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2승 1패의 성적으로 슈퍼라운드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지난 25일 왕옌청(한화 이글스)를 앞세워 중국을 9-1로 잡아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한국이 일본에게 패한 것이다.

이로 인해 대만이 결승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반드시 일본을 6점차 이상으로 잡아냈어야 했는데, 대만은 전날(26일) 일본에게 3-7로 완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탕덩카이 감독은 "어찌 됐든 체면은 지켜야 한다"며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는 중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취점은 대만 몫이었다. 대만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주쟈언이 첫 안타를 뽑아낸 뒤 차이웨타이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마련된 1, 2루에서 양보샹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3루타를 폭발시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 린위민 ⓒ연합뉴스
▲ 린위민 ⓒ연합뉴스

대만은 게속해서 득점권 찬스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경기의 흐름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특히 대만 에이스 린위민은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대등한 경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차오졔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결점 투구에 흠집이 생겼으나,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5이닝을 노히트로 매듭지었다. 8탈삼진.

린위민은 6회초 주쉬둥에게 2루수 방면의 땅볼을 유도하는 듯했는데, 불규칙 바운드가 형성되면서, 불운하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잠재웠다. 그리고 7회에도 등판해 무실점을 이어가며 퀄리티스타+(7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이어 대만은 경기 막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천민츠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고, 또 한 점을 더 보태며 5-0까지 달아났다. 이어 선발 린위민은 8회에도 등판해 도미넌트스타트(8이닝 1자책 이하)를 마크하며 승기를 드높였다.

대만은 9회 린위민이 아닌 왕청하오를 투입했는데 투아웃을 잘 잡고 주자를 내보낸 것이 실점으로 연결됐으나, 5-1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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