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 번트 또 번트, 실패 또 실패…92구→하루 쉬고 또 나온 투수 공략 못 했다, 번트 실패한 문현빈 적시타 반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도요하시(일본), 신원철 기자] 비가 오는 가운데 1점이 간절하다고 생각해서였을까. 류지현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무사에 주자가 출루하면 계속해서 번트를 지시했다. 그러나 작전으로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번트가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아웃카운트를 낭비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정작 선취점은 번트에 실패해 강공을 한 문현빈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도요하시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에서 3회까지 1-0으로 앞서 있다. 25일 한국과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92구를 던진 히구치 신이 27일 금메달 결정전에 다시 선발 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불펜에 공을 넘겼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사흘 동안 두 번 선발 등판한 상대 선발투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셈이다. 심지어 히구치는 21일 중국전에서도 86구를 던졌다.
출루 자체가 적지는 않았다. 한국은 1회부터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 출루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박준순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곧바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김도영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에는 문보경이 삼진을 당하고, 노시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1사 1, 2루 기회가 날아갔다.
2회부터는 번트가 나왔다. 하위타순에 배치된 세 명이 모두 번트로 타석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문현빈이 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실패하면서 강공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여기서 좌중간 적시타가 터졌다. 번트로 아웃카운트를 낭비하지 않은 가운데 선취점까지 냈다.
김지찬 타석에서는 다시 번트 사인이 나왔다. 이때는 문현빈이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무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는 오심의 여지가 있었다. 1사 2루가 아닌 1사 1루가 될 뻔했다. 9번타자 조형우는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단 상대 고의4구 작전에 말리면서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박준순이 삼진, 김도영이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에는 문보경의 볼넷과 노시환의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 추가점 기회가 다시 만들어졌다. 이번에는 윤동희가 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일본 내야 움직임이 재빨랐다. 문보경이 3루에서 잡혔다. 자칫 윤동희까지 1루에서 아웃될 뻔했다. 한국은 결국 여기서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채 공격을 마쳤다. 문현빈이 뜬공, 김지찬이 삼진으로 잡혔다.
한국은 사흘 동안 152구를 던진 선수를 상대로 안타 4개 볼넷 3개를 얻었는데 단 1득점에 그쳤다. 대신 곽빈의 무실점 역투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내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태그 아닌가요? "세이프!" 한국 오심 덕 보는 줄 알았더니…1사 1루가 무사 1, 2루로→만루에서 추가점 무산
2026-09-27
-
[선발 라인업] 김도영 노시환 다시 믿는다! 금메달 향한 마지막 결전, 류지현 감독의 선택은 '믿음의 야구'
2026-09-27
-
"비 오지만 정시 개시 예정"…도요하시야구장 상황은 이렇습니다. 비가 계속 오면? 이렇게 메달을 정합니다.
2026-09-27
-
'남행열차' 김수희, 10년 만에 KIA 홈경기 시구 나선다…"타이거즈 팬들과 승리 응원하겠다"
2026-09-27
-
"김도영 번트에 화났다" 이대호 쓴소리…40홈런 타자가 왜 주저하나 "그 모습이 한국을 약하게 만든다" 작심발언
2026-09-27
-
'이럴수가' 29일까지 이어지는 비예보…경기 못하고 은메달 가능성 생겼다, 한일전 성사될 수 있나?
2026-09-27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日 안방서 완벽 설욕…女 핸드볼, 일본 꺾고 8년 만의 '金'
2026-09-27
-
'역시 세계 1위!' 日 맹추격에도 안 무너졌다…서승재-김원호 "우리만의 장점으로 이겨내려"→金까지 2걸음 남았다
2026-09-27
-
'첫 AG가 마지막 동반 무대' 세계 2위 또 잡을 뻔했다! 기동주-강민혁 22-20 '투혼'→마지막 게임서 석패…AG 8강 마감
2026-09-27
-
[나고야 NOW] “수영+레슬링+핸드볼”…권태우가 말한 수구의 매력과 ‘36년 만의 메달’
2026-09-27
-
[오피셜] '金金金金金金' 이제 한국의 싹쓸이 차례…'역시 신궁들' 리커브+컴파운드 남녀•혼성 단체 총 6종목 모조리 4강 진출
2026-09-27
-
[나고야 NOW] ‘36년 만의 메달 도전’ 韓 수구, 싱가포르에 슛아웃 끝 16-18 패배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