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서 나와… 2800억 스타가 갑자기 일본 거리에 떴다, 좋은 기운 찾으러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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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9일(한국시간)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팀은 3팀뿐이다. 월드시리즈에 선착한 밀워키,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고 있는 탬파베이와 클리블랜드만 치열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나머지 27개 팀 선수들은 시즌을 마치고 긴 오프시즌에 들어갔다. 각자 일정은 다르겠지만, 휴식과 재충전을 하는 선수들이 많다. 긴 시즌 동안 쌓인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중 머나먼 일본을 찾은 선수도 있다. 일본 최대 도시인 도쿄, 제2의 도시인 오사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며 일본 팬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애틀의 주전 외야수이자,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평가되는 훌리오 로드리게스(26·시애틀)가 그 주인공이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을 배경으로 한 게시물을 올려 일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로드리게스 혼자 간 것이 아니라 형제들도 함께 일본행 비행기에 올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을 보면 오사카를 비롯, 근교 여행을 이어 가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나라에서 찍은 사진도 있고, 오사카의 레코드숍도 방문했다. 로드리게스의 취미가 DJ이기에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로드리게스는 평소 일본 애니메이션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언론의 표현을 빌려, 한국식으로 유행하는 단어를 쓰면 ‘덕후’다. 이 때문인지 휴가지를 일본으로 잡는 경우가 이전에도 있었다. 2024년 시즌 뒤에도 일본을 찾아 화제를 모았었다.
지난해에는 시애틀이 포스트시즌에 가면서 일본으로 휴가를 갈 시간 자체가 없었지만, 올해는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해 장거리 휴가를 떠날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는 어린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대어고, 2023년 시즌을 앞두고는 시애틀과 7년 보장 1억1900만 달러(약 1586억 원), 12년 최대 2억1000만 달러(약 2798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한 특급 선수다. 공·수·주를 모두 갖춘 선수로 이름이 높다. 올해가 자신의 5번째 시즌이었는데 신인상은 물론 올스타만 세 차례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성적이 다소 떨어졌다. 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0.247, 22홈런, 71타점, 2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8에 머물렀다. OPS는 경력 최저치였다. 그래도 5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체면치레는 했다.
2024년 일본에서 휴가를 보낸 뒤 2025년 성적이 좋았기에 기대를 거는 팬들도 있다. 로드리게스는 2025년 160경기에서 타율 0.267, 32홈런, 95타점, 30도루로 개인 두 번째 30-30을 기록함은 물론 MVP 투표에서도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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