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즈이, 日 야마구치 나란히 박살났는데...역시 '세계 최강' 안세영은 다르다! 프랑스오픈 4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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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강력한 우승 경쟁자들이 조기에 탈락한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4강에 오르며 대회 3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0위 한웨(중국)를 게임 스코어 2-0(21-13, 21-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하며 시즌 10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경기 전부터 안세영의 우세가 예상됐다. 안세영은 한웨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10승 2패로 앞서 있었다.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서도 한웨를 상대로 40분 만에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약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상대에게 이번에도 한 게임조차 내주지 않았다.
안세영은 오른쪽 무릎에 두꺼운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력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첫 게임 시작과 함께 3-0으로 앞서갔고, 이후 7-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1-4로 인터벌에 들어간 뒤에도 주도권을 유지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잠시 위기를 맞았다. 한웨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안세영은 6-10으로 뒤처졌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연속 득점으로 11-1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의 공격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는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격차를 벌리며 21-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3연패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그는 2024년과 2025년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으며, 올해도 우승하면 3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키게 된다. 동시에 이번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지난해 자신이 세운 여자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회에도 가까워진다.
최근 기세도 좋다. 안세영은 지난주 덴마크오픈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국제대회 여자단식 47번째 정상에 올랐다. BWF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수지 수산티가 보유했던 46회 우승을 넘어 여자단식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여기에 주요 경쟁자들까지 일찍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와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했다. 두 선수는 올해 안세영과 여러 차례 우승을 다퉜던 상대들이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선수들이 잇달아 탈락하면서 안세영의 3연패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몸 상태는 변수다. 안세영은 최근 아킬레스건 통증을 겪고 있으며, 이번 8강에서도 오른쪽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다. 연이은 국제대회 출전과 결승 진출로 체력적인 부담이 쌓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한웨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려를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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