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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정경호 감독 "서울 우승? 오늘 결정하냐, 다음에 결정하냐 차이...잔치집이지만, 우리 목표 잘 준비"

작성일: 2026.10.24 13:39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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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FC서울의 잔치집 속 강원FC의 정경호 감독의 목표는 뚜렷했다. 상암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강원FC는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를 펼친다. 정규 라운드 최종전이다. 강원은 11승 14무 7패(승점 47)로 리그 4위에, 서울은 20승 6무 6패(승점 66)로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정경호 감독은 "서울도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 같다. 어차피 오늘 결정하냐, 다음 경기에 결정하냐다. 당연히 우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중요한 것은 김기동 감독님 입장에서 정규 리그 마지막 라운드 홈 경기에서 또 우승을 자축하고 싶을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목표했던 파이널 A 진출을 직전 경기에 이뤘다. 그래서 좀 편안하게 준비했다"라고 경기 전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올 시즌 우리의 목표는 시즌 12승과 한 자릿수 패배였다. 현재 우리가 11승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 이기면 정규 리그 12승을 달성하게 된다. 제가 강원에 부임한 이후 아직까지 서울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징크스 아닌 징크스로 남아 있다. 울산도 10년 만에 원정에서 이기면서 여러 징크스를 깨고 있는데, 서울만 유독 상암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잔치집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가 갖고 와야 할 그런 결과와 목표를 향해서 잘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K리그1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상위 1~6위 팀이 파이널 A로 묶여 우승 경쟁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엘리트 및 ACL2 진출권을 가린다. 7~12위 팀이 파이널 B에서 강등 경쟁을 펼친다. 강원은 이미 최소 6위 이상을 확보하면서 파이널 A 진출을 이뤘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게 되면서 목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정경호 감독은 "이번 경기 앞두고 사실 선수들하고는 이번 경기 끝나고 다시 우리가 목표에 대해 소통을 하자고 얘기를 했다"라며 "아직 정규 리그가 끝난 건 아니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하고 다시 한 번 어떤 목표를 가지고 그리고 선수들은 또 어떤 목표를 원하는지에 대해서 서로 소통을 통해 목표를 좀 다시 잡을 필요가 좀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출처 유튜브 채널 '오층스포츠부' 캡처
▲ 출처 유튜브 채널 '오층스포츠부' 캡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혜택'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이 된 이기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기혁은 아시안게임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저 군대 안 갑니다"라는 발언으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해당 문제는 정치권까지 번져 향후 아시안게임부터는 금메달을 획득하더라도 병역 혜택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사건 속에도 정경호 감독은 이기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정 감독은 "많이 성숙해졌어요. 이번 계기로 한국 축구에 대한 발전 그리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져야 할 그런 마음가짐 그리고 저도 대표 출신이긴 하지만 그런 마음들이 다시 한 번 이기혁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이제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진짜 경기를 해야 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 되는 건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좀 일깨워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저도 마찬가지 대표 생활을 할 때 애국가가 울려퍼질 때 우리 태극기가 올라갈 때 굉장히 좀 뭔가 그런 뭉클한 느낌 그리고 정말 국가를 위해서 진짜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라는 그런 마음가짐 그런 것들이 굉장히 컸을 시기에 저도 대표 선수 생활을 했는데 지금 선수들이 좀 그런 부분들은 조금 잊혀져 가는 분위기가 아닌가 싶다"라며 "근데 이번 계기로 이제 국가대표 선수들의 그런 책임감 그리고 자긍심 그리고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의 그런 자세 이런 것들이 다시 한 번 좀 바로잡아 가야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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