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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감독에게 눈도장 쾅!' 조규성, 대표팀 발표 앞두고 또 터졌다...시즌 5호골 폭발→미트윌란 12경기 무패 선두 질주

작성일: 2026.10.26 10:0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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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미트윌란 SNS
▲ 출처 미트윌란 SN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11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서 조기 소집 해제됐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미트윌란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2라운드 륑비 BK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리그 3연승과 함께 개막 12경기 연속 무패(8승 4무)를 이어갔다. 승점 28점을 확보한 미트윌란은 코펜하겐(승점 25)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승리의 중심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최전방 투톱의 한 축으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고,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과정에서 조규성의 집중력이 빛났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키엘 베티엔이 돌파를 시도한 뒤 문전으로 공을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 앞으로 흐르자 조규성이 빠르게 반응했다. 곧바로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각도가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마무리한 조규성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이번 득점은 조규성의 올 시즌 리그 2호골이자 공식전 5호골이다. 지난달 16일 브뢴비전에서 리그 첫 골을 기록한 이후 약 40일 만에 리그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 출처 미트윌란 SNS
▲ 출처 미트윌란 SNS

공식전에서는 지난 16일 에그나티아(알바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1차전 이후 3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당시 조규성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머리와 발을 가리지 않는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조규성은 이번 시즌 공식전 19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42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득점 페이스도 한층 빨라졌다.

조규성은 후반 14분 스탠리 이헤아나초와 교체될 때까지 5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조규성은 슈팅 2회 중 1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7차례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지상 경합과 공중볼 경합에서도 각각 2차례 승리하며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선제골 이후 전반 32분 시몬 콜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필립 빌링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분에는 프라이데이 에팀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후반 44분 구스타브 프라울로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미트윌란에서 함께 뛰고 있는 홍현석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현석은 후반 28분 빌링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약 1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 출처 미트윌란 SNS
▲ 출처 미트윌란 SNS

조규성의 활약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11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를 불과 나흘 앞두고 터진 득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규성은 앞서 9~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부상 예방 차원에서 조기 소집 해제됐다.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한 채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에그나티아전에서는 헤더로 득점했고, 이번 륑비전에서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 복귀를 앞두고 자신의 장점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모레노 감독에게도 조규성의 활약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은 최근 대표팀에서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투톱 전술을 실험하고 있다. 지난 9~10월 A매치에서는 손흥민과 오현규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조합을 주로 가동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호흡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는 않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마지막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오세훈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제공권에 강점이 있는 오세훈은 헤더 득점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규성 역시 188cm의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과 적극적인 전방 움직임이 강점인 공격수다.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은 물론, 문전에서의 위치 선정과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 최근 소속팀에서 머리와 발로 연이어 득점하면서 자신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있다.

▲ 출처 미트윌란 SNS
▲ 출처 미트윌란 SNS

특히 투톱 전술에서는 조규성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손흥민이나 오현규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될 경우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9일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다음 달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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